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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A사이즈 도시형 자동차: 현대 i10 왕좌 복귀, 일본차에 완승

경쟁사인 빈패스트 파딜이 판매 중단으로 한국 차들이 이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8월 A사이즈 해치백 부문 매출에 소란이 있었다. 한때 이 부문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었던 현대 i10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한국 모델은 파딜보다 100대가 조금 넘는 436대가 팔렸다. 현대 i10 판매가 베트남 브랜드 파딜을 앞지른 것은 지난 8개월 동안 이번이 두 번째다.

파딜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신차 주문을 받지 않고 고객에게 아직 전달되지 않은 주문을 결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파딜 매출은 7월 대비 58% 감소했다. 경쟁사인 현대 i10도 판매는 좋지 않았다. 그러나 32% 감소로 파딜보다 덜 하다.

 

 

판매량이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달 동안의 높은 판매는 여전히 빈패스트 파딜이 시장에서 작고 저렴한 자동차 부문에서 판매를 이끄는 데 도움을 주었다. 파딜은 8개월 만에 1만600대 이상 팔려 i10과 기아모닝(1만194대)을 합친 것보다 훨씬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엔진이 탑재돼 있지 않아 판매를 중단한 탓에 위고 매출이 지난 3개월 동안 제로(0)를 기록했다. 혼다 브리오의 8월 판매량은 4대에 불과했다. 위고와 비슷하게 혼다 브리오도 새로운 버전의 수입을 중단했다.

 

파딜, 브리오, 위고는 두 한국 모델의 직접적인 경쟁자는 빈패스트의 제품뿐이기 때문에 기아 모닝과 현대 i10이 우세로 돌아설 수 있는 전제를 만들며 레이스를 떠났다. 일본차는 브랜드 우위가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차종이 적어서 경쟁사에 비해 매력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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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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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