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6 (목)

  • 구름많음동두천 15.5℃
  • 구름많음강릉 17.8℃
  • 구름조금서울 16.1℃
  • 박무대전 15.8℃
  • 박무대구 16.3℃
  • 구름조금울산 18.7℃
  • 구름조금광주 19.2℃
  • 맑음부산 20.8℃
  • 구름조금고창 18.1℃
  • 맑음제주 22.0℃
  • 구름조금강화 16.8℃
  • 맑음보은 13.8℃
  • 맑음금산 14.5℃
  • 맑음강진군 20.4℃
  • 구름조금경주시 19.6℃
  • 맑음거제 17.5℃
기상청 제공

문화연예

[도서] 한국에서 출판된 베트남 작가의 단편 소설

베트남 작가 고 응우옌후이티엡의 15개 단편 모음이 이번 달 한국에서 번역 출판되었다.


화가이자 티엡의 아들인 응우옌 밧은 번역가 김주영이 이미 돌아가신 아버지와 번역 과정과 저작권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작가가 2021년 세상을 떠난 이후 밧은 아버지를 대신해 김 씨와 함께 작업했다.

 

"아버지는 항상 자신의 작품이 다른 언어로 번역되어 외국 독자들에게 소개되기를 원하셨다. 출판사가 우리 가족에게 선물한 여섯 권의 책이 베트남으로 오는 길이다."라고 응우옌밧은 말했다.

 

한국어로 된 책의 표지
 

부산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학부 배양수 학과장은 462쪽에 달하는 이 책의 이름을 "Kong Co Vua" (왕 없이)라고 지었다. 제목은 책에 포함된 15개의 이야기 중 하나의 이름이다. 번역은 대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2008년도 작가 응우옌후이티엡

 

응우옌후이티엡이 쓴 이야기는 프랑스어, 영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네덜란드어를 포함한 여러 다른 언어로 번역되었다. 1989년 "Tuong Ve Huu" (퇴역 장군) 이야기가 레 템스 모더니즘 잡지에 출판되었다. 1990년부터, 장 비아르와 마리온 헤네베르 두 작가가 소유한 출판사 Editions de l'Aube는 티냅의 이야기를 여러 번 출판했다. 티엡은  2007년 프랑스 문학 예술 훈장을 받았고, 2008년 이탈리아의 프레미오 노니노 상을 받았다.

 

50편 이상의 단편, 10편의 희곡, 4편의 소설, 그리고 수많은 주목할 만한 에세이와 비평을 출판한 응우옌후이티엡의 다작성은 베트남 문학계 내에서 "희귀한 현상"으로 여겨져 왔다. 작가는 2021년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베트남

더보기
스마트폰 ‘디지털 금식’ 나선 MZ세대… “AI가 내 생각을 대신하던 나를 멈췄다”
하루 14시간 스마트폰을 붙잡던 20대 여성이 산속으로 들어가 ‘디지털 금식’(Digital Detox)에 나섰다. 베트남 하노이에 사는 미디어 종사자 응웬 홍느엉(26)은 “내 삶이 완전히 휴대전화와 인터넷에 종속돼 있다는 걸 깨달은 날, 극도의 피로를 느꼈다”고 말했다. 느엉은 앱을 삭제하고 스마트폰을 서랍에 넣어두는 등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심지어 단순 전화만 가능한 ‘벽돌폰’을 샀지만 손에 휴대전화가 없으면 불안과 초조가 몰려왔다. 결국 지난해 여름, 그는 일주일간 산속 명상 수련에 참여했다. 처음 이틀은 두통과 불안으로 괴로웠지만, 사람들과 직접 대화하며 점차 현실 감각을 되찾았다. “AI가 다 해주니, 스스로 생각 안 하게 돼” 하노이의 대학생 김응안(20)도 비슷하다. 그는 “잠잘 때 빼곤 5분 이상 휴대폰을 내려놓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SNS와 게임, 데이팅 앱이 하루의 전부였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AI) 등장 이후 기술 의존이 더 심해졌다고 했다. “과제나 일정 관리, 심지어 고민 상담까지 ChatGPT에 물어봤어요. 생각을 직접 하지 않아도 되니까 편했죠.” 하지만 점점 가족과의 대화가 끊겼다. “부모님께 전화를 한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