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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투자] 암코르 테크놀로지, 4분기 베트남 공장 오픈 추진

 

세계적인 반도체 제품 포장 및 테스트 서비스 업체인 미국 암코르 테크놀로지 사는 베트남 메가 설비가 올해 4분기에 1단계 제조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암코르는 올해 1분기 최신 보고서에서 북부 박닌성의 17만6500 평방미터(190만 평방피트) 규모로 암코르가 전 세계적으로 운영하는 가장 큰 공장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은 고급 시스템 인 패키지(SiP) 모듈 및 기타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여 공급망 다양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베트남 공장의 규모는 440만 평방피트의 면적을 가진 암코르의 한국 공장 다음의 규모다. 다른 주요 생산지는 180만 평방피트의 일본, 140만 평방피트의 상하이, 그리고 130만 평방피트의 필리핀이다.

 

암코르 테크놀로지사는 박닌에 최첨단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2035년까지 약 16억달러를 투자하며, 지난해 착공했다. 2022년에 공장 건설에 처음으로 7960만달러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베트남의 주요 외국 전자 제조업체의 지속적인 사업 확장은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새로운 자본을 유치하고 있다. 현재는 삼성, LG, 인텔, 암코르 테크놀리지, 파나소닉, 케논, 폭스콘, 페가트론, 코에르텍, 럭스쉐어, 위스트론, 포스터일렉트릭 등이 있다.

 

인텔은 호치민시에서 칩을 제조하기 위해 12억달러 투자 증명서를 받았다. 베트남 외국인투자기업협회(VAFIE) 회장인 응우옌 마이 교수에 따르면 호치민시는 스코틀랜드와 이스라엘에 이어 인텔의 세계 세 번째 칩 공장으로 전 세계 칩 수요의 20%를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하노이에 동남아 최대 규모의 R&D 센터를 준공했다. 이는 베트남이 제조 허브이자 연구 활동의 중심지라는 점에서 중요성을 높였다는 의미다. 1만1603㎡ 부지에 지상 16층, 연면적 7만9511㎡ 규모며, 연구원 2천200명이 모바일, 네트워크 통신 기술, 소프트웨어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LG전자는 지난 3월 하노이에 새로운 R&D 시설을 준공했다. 이 시설은 2016년부터 운영해 온 기존 자동차 부품 중심 R&D 센터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새로운 센터에 대한 투자를 밝히지 않았다. 새로운 하노이 R&D 센터는 텔레매틱스, 오디오, 비디오 및 내비게이션 장치를 포함한 차량 내 제품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검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LG는 말했다. 일반적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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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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