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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화장품] 뷰티기업 아모레퍼시픽, 베트남서 2022년 3백만달러 이익

 

국내 뷰티·화장품 그룹 아모레퍼시픽의 베트남 법인 아모레퍼시픽 베트남은 2022년 전년 동기 대비 167.4% 증가한 37억7000만원(287만달러)의 이익을 냈다. 모회사에 따르면 회사의 매출은 32.5% 증가한 419억3천만원(3191만닿러)에 달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베트남 자회사는 홍콩에 본사를 둔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운영 유한회사, 홍콩에 본사를 둔 아모레퍼시픽 홍콩 유한회사, 프랑스에 본사를 둔 아닉 고탈(Annick Goutal) S.A.S.에 이어 그룹에서 네 번째로 높은 해외 이익을 얻었다.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아모레퍼시픽은 2022년 매출 4조4950억원(34억2000만달러)에 세후이익 1492억원(1억1358만달러)을 기록했다. 21년 대비 이익은 48.9%, 매출은 15.6% 줄었다.

 

2011년 설립된 아모레퍼시픽베트남은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데일리뷰티, 바이탈뷰티 등 유명 브랜드를 거느린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부 중 하나다. 2013년 설화수, 2016년 이니스프리, 2017년 라네즈 공식 매장을 베트남에 오픈했다.

 

베트남 화장품 시장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의 화장품 및 건강 관리 제품에 대한 지출은 2019년 GDP의 6.6%에 달했으며 현지 시장 조사 기관인 Virac에 따르면 10.7%의 연평균 성장률(CAGR)에 도달할 수 있다.

 

베트남 에센셜 오일 아로마 및 화장품 협회(VOCA)에 따르면 베트남 화장품 시장의 현재 가치는 약 40억달러로 이중 외국 기업이 시장 점유율의 60~70%를 차지한다고 협회는 지적했다.

 

한국의 베트남 화장품 수출은 올해 1~5월 1억875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4% 급증해 한국 수출 시장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베트남의 성장은 중국과 한국 간의 정치적 긴장 속에서 중국의 실적 악화로 인해 동남아시아 국가가 한국 기업의 대체 시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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