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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한국기업 E1, 베트남 액화가스 저장사업 참여

LS그룹 산하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유통업체인 E1(https://www.e1.co.kr/ko/main)은 21일 북베트남 최대 LPG 수입업체인 비너스가스 대주주와 조인트벤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꽝닌성 박띠엔퐁 산업단지에 8만t 규모의 LPG냉장고를 건설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LPG 창고는 프로판 5만톤과 부탄 3만톤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으로 건설된다.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5년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E1은 베트남 시장에 연간 100만톤 이상의 LPG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E1은 베트남 옌훙(Yen Hung)석유화학합작주식회사에 약 2천567억원(약 4조7천억동) 규모의 신규 채무보증을 부여하기로 한 결정도 발표하였다. 이는 자기자본의 16.99%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채무보증은 자회사가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때 모회사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본조달을 용이하게 한다.

 

이전에 한국 기업 E1은 박띠엔퐁(Bac Tien Phong) LPG 가스 탱크 창고 건설을 준비하기 위해 2022년 9월 말 옌훙석유화학합작 투자 주식 50%를 매입했다. 

 

E1과 비너스 가스의 합작 투자는 50:50 비율로 자본금을 출자한다. E1은 안정적인 LPG 공급과 항만창고 운영을 담당하고, 협력사는 LPG 국내 운송 및 유통을 담당한다. 이는 E1의 첫 해외 LPG 항만 프로젝트다.

 

LPG 저장소는 육상 및 해상 운송 중에 석유를 물류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저장 시설 프로젝트이다. 보관 외에도 무역회사에 혼합, 분할, 통합 등 다양한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물류 허브 역할을 한다.

 

또한, 프로판 탈수소(PDH) 공정과 같이 LPG 원료를 기반으로 하는 석유화학 사업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 정부도 상업용 석유 인프라 안정화를 위해 원유 및 석유제품 저장용량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로 인해 LPG 수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1사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는 LPG 사용량이 많지만 대규모 저장 터미널이 부족해 E1은 40여년의 개발 경험을 축적한 건설 노하우를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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