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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해외 베트남인들 국내 부동산 매입

외국인 베트남인들은 선진국 시장의 가격에 비해 좋은 투자 자산으로 여기는 베트남의 아파트와 토지에 큰 지출을 하고 있다.

 

호주 출신의 해리 응우옌은 지난 12월 다낭시에 있는 100제곱미터짜리 아파트를 30억동(122,000달러)이 조금 넘는 가격에 구입했는데, 그는 이것이 "건전한" 투자라고 말했다. "같은 아파트를 사려면 홍콩에서는 약 150만 달러, 호주에서는 40만 달러, 필리핀에서는 30만 달러 정도 들었을 것입니다." 그는 그 부동산에 살거나 한 달에 약 3천만 동에 임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흥찐은 자신과 싱가포르에 있는 많은 해외 베트남인들이 특히 가격이 하락한 지금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 같은 중년들은 [은퇴하면] 쉴 곳을 생각해야 한다. 나는 나짱을 선택했고 그곳에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베트남 중남부의 유명한 해변 도시 나짱을 언급하며 말했다. 

 

건설부에 따르면 해리와 흥은 거주와 투자 목적으로 베트남에서 부동산을 구입하려는 약 400만 명의 외국인과 해외 베트남인 중 한 명이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 CBRE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의 부동산 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매력도에서 인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많은 외국인들이 할인된 자산을 사려고 하고 있으며, 이는 베트남 경제의 잠재력과 부동산 시장의 회복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CBRE 베트남의 투자 컨설팅 이사인 응우옌팜안두이는 말했다.

 

부동산 중개인인 두안응우옌은 최근 몇 년 동안 점점 더 많은 외국인 베트남인들이 고급 지역의 주택과 빌라를 구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많은 외국인들이 가족들에게 대신 구매를 요청한다. 보통 그들은 150억동 이상의 가격에 빌라를 구입한다." 그는 고객의 15%가 해외 베트남인이라고 추정했다. 빌라 가격이 이전 최고점보다 20% 정도 낮아지면서 외국인들이 빠르게 빌라를 사들이고 있다. "그들은 종종 투자 기회를 얻기 위해 고급 부문을 찾는다. 나중에 이익을 위해 자산을 팔 수 없더라도 은퇴 주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싱가포르 부동산 중개업체 허튼(Hutton)의 앨빈 옹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매물로 나올 때마다 고객의 약 20~30%가 해외 베트남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가격이 계속 하락함에 따라 이들 중 상당수가 베트남의 프로젝트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세금이 주택의 65%이기 때문에 많은 해외 베트남인들이 가격이 훨씬 낮은 베트남에 잠재적인 투자를 찾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피터 홍 재외 베트남인 기업협회 부회장은 "약 550만명의 재외 베트남인이 있는데, 이들 중 상당수는 베트남에서 말년을 보내고 싶어 하는데, 이는 이들이 베트남에서 부동산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호치민시 부동산클럽의 조사 결과 300만명의 해외 베트남인들이 귀국하면 베트남에서 재산을 소유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호치민시에 거주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컨설팅 및 관리 FIDT의 응탄후안 최고경영자는 외국인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을 베트남 부동산에 쓸 때 현지 경제가 이익을 얻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베트남의 부동산 가격은 매우 다양하고, 부동산의 진정한 가치를 평가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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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