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미디어 | 스포츠/외교】 4월 22일 저녁 하노이, 양국 국기가 휘날리는 주석궁의 화려한 조명 아래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두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 베트남 축구의 영웅 박항서 전 감독과 현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이다.

또럼(To Lam) 서기장 내외가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 내외를 위해 마련한 이번 국빈 만찬은 정치·경제적 담론을 넘어, 스포츠를 통한 깊은 우정과 신뢰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 “영광과 감사”... 박항서 감독이 전한 진심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이자 베트남 축구의 영원한 ‘파파(Papa)’ 박항서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벅찬 감동을 전했다.
"베트남의 또럼 서기장님 내외분과 대한민국의 이재명 대통령님 내외분의 초대로 국빈 만찬에 참석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며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22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이후, 양국의 관계가 더욱 강하게 발전하기를 소망한다."
박 감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스즈키컵(AFF컵) 우승, SEA 게임 금메달,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며 베트남 국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인물이다.
◇ 기록으로 보는 두 ‘쌀딩크’의 활약상
| 구분 | 박항서 (2018-2022) | 김상식 (2024-현재) |
| 주요 우승 | 2018 AFF컵 우승, 2019 SEA 게임 금메달 | 2024 ASEAN컵 우승, 2025 SEA 게임 금메달 |
| 연령별 대회 | 2018 AFC U23 준우승, 아시안게임 4위 | 2025 동남아 U23 우승, 2026 AFC U23 3위 |
| 국가대표 성과 | 2022 월드컵 최종예선 최초 진출 | 2027 아시안컵 본선 진출 확정 |
현재 베트남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상식 감독 역시 부임 이후 단기간에 ASEAN컵 우승과 SEA 게임 금메달을 수확하며, '박항서 매직'에 이은 '김상식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 2026 월드컵, 다시 뛰는 박항서의 심장
흥미로운 소식은 박항서 감독의 다음 행보이다. 박 감독은 오는 6월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리는 2026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코디네이팅 역할을 맡아 코칭스태프 지원과 행정·운영 전반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2002년 히딩크호의 수석코치로서 4강 신화를 일궈냈던 그가, 이제는 행정가이자 조력자로서 한국 축구의 새로운 도전을 이끄는 모습은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 축구, 외교 그 이상의 가치
두 감독이 만찬장에서 나눈 악수는 단순한 선후배의 인사를 넘어, 한국의 기술과 베트남의 열정이 만났을 때 어떤 기적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였다. 스포츠라는 부드러운 힘(Soft Power)이 양국 국민의 마음을 잇는 가장 튼튼한 다리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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