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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태국 시암상업은행, 홈크레딧 베트남 8억5100만달러에 인수

태국 Siam Commercial Bank(SCB)는 소비자 금융 회사인 홈크레딧 베트남의 정관자금 100%를 20조9730억동(8억5,100만달러)에 인수하는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SCB의 모회사이자 태국의 주요 금융 기술 사업 그룹인 SCB X 퍼브릭 컴퍼니 리미티드는 수요일(27일) 성명에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5년 상반기까지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홈크레딧 베트남은 베트남 소비자 금융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2023년 6월 30일 기준 약 14%를 차지한다고 SCBX는 밝혔다.

 

베트남의 소비자 금융 시장은 강력한 거시 경제 펀더멘털, 성장을 뒷받침하는 경제 정책, 우호적인 인구 통계 및 중산층 증가에 힘입어 동남아시아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SCBX는 덧붙였다.

 

홈크레딧 베트남은 2008년 체코에 본사를 둔 홈크레딧 그룹(Home Credit Group)에 의해 설립되었다. 2023년 상반기에 2,110억 동(877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수치의 거의 18%에 해당한다.

 

2023년 6월 말 현재 회사의 자기자본은 6조 5,700억 동(2억 7,295만 달러) 이상으로 연초 대비 소폭 증가했다. 부채는 25조 5,000억 동에서 18조 2,000억 동(7억 5,613만 달러)로 크게 감소한 반면 미결제 채권 잔액은 변동이 없었다.

 

아르히드 난타위타야 SCBX CEO는 "이번 인수는 SCBX 그룹의 베트남 진출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약 1,500만 명의 고객과 1만 4,000개의 판매 지점 및 경험이 풍부한 관리 팀을 보유한 홈 크레딧 베트남은 SCBX 그룹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이 임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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