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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한국 케이벡비나, 베트남 남부서 폐수 방류로 또 적발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서 가장 큰 생활 및 산업 폐기물 처리 회사인 한국의 케이벡비나 주식회사가 여러 차례 제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폐수를 불법으로 버리려다 또다시 적발되었다고 인베스터신문이 보도했다.

 


푸미타운의 경찰과 환경 관계자들은 지난 목요일(5월 30일) 케이벡비나가 운영하는 똑띠엔(Toc Tien) 폐기물 처리 시설에서 냄새가 나고 오염된 폐수를 플라스틱 파이프를 통해 빗물 배수로로 배출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다음날, 경찰은 폐기물 처리 시설의 댐에서 인근 샘으로 오염된 물이 배출되는 것을 발견했다.

 

월요일 바리아붕따우성의 응우옌꽁빈 부의장과의 면담에서 케이벡비나의 책임자는 이번 사건이 파이프 파열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고 그 이후로 배관을 고쳤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빈 부의장은 지방 당국이 케이벡비나가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발견되면 엄격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벡비나의 이번 오염수 방출 사건은 처음이 아니다. 2023년 2월, 경찰은 폐수가 배수로를 통해 폐기물 처리 시설에서 인근 샘으로 방류되는 것을 발견했다. 폐수는 허용 수준을 10배 초과하는 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후 회사는 12억 동47,2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2023년 5월에는 회사 직원들이 침출수를 인근 샘으로 퍼올리다 적발되어 벌금 15억 동(59,000달러)을 냈다.

-인베스터(Inve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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