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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쿠콘, 제19기 정기주주총회 24일 개최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까지 안건 전체 원안 통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 투명경영·소통 확대 통해 주주가치 제고 실천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 코스닥 294570)이 제1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상정된 안건 전체를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번 주총은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 본사에서 열렸으며 △2024년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 총 9개 의안이 가결됐다.

정관 변경 안건에는 신규 감사위원회 구성 의안이 통과됐다. 감사위원은 법률, 회계, IT 등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사로 구성됐으며, 합리적이고 독립적인 감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쿠콘은 핀테크 및 데이터 산업의 특성상 규제 민감도가 높아 경영진과 무관한 인사 선임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더불어 투명경영위원회와 준법감시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외부 감사를 통한 경영 투명성 제고 등 지속가능한 지배구조 확립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쿠콘은 최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친화정책을 발표했다. 매년 영업이익에 따른 배당 금액 증대, 매입한 자사주는 소각 또는 전략적 M&A에 활용, 중간배당 및 차등배당 도입 등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앞으로 쿠콘은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분기별 대표이사 주관 정례 IR, 반기별 투자자 대상 설명회,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NDR 등을 정례화하며, 투자자 신뢰 확보에 집중한다.

쿠콘은 2025 전략 방향도 공유했다. 마이데이터 확대, 비대면 거래 증가,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등 변화에 대응한 사업 전략 재정비하고 있으며, 신상품 개발, 초거대 AI 기반 솔루션 도입에 적극 나선다. 이에 기반해 ‘해외 결제’, ‘레그테크’ 등 신규 성장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결제 인프라와 고객사 확장을 가속화하며, 동남아를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쿠콘은 싱가포르에서 다수의 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주주총회는 쿠콘의 지속 성장 가능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경영과 고객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쿠콘 소개

쿠콘은 2006년 설립돼 15년 넘게 비즈니스 데이터를 수집(Collect)하고, 연결(Connect)하고, 조직화(Control)하는 일에 집중해온 기업이다. 정보 API 스토어 ‘쿠콘닷넷’을 통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데이터를 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쿠콘에 대한 상세 소개는 회사 홈페이지와 쿠콘닷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cooc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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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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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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