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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베트남 테크 유니콘 VNG, 상반기 실적 발표...게임 사업이 성과 견인

 

베트남 대표 IT 기업 VNG(UPCoM: VNZ)가 2025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며 게임 사업 부문의 강력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VNG는 올 상반기 **총 4조 8000억 동(약 2600억 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이 중 **게임 부문 매출이 3조 5900억 동(약 1940억 원)**을 차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게임 사업의 해외 시장 매출은 6560억 동(약 354억 원)에 달했다.

 

회사 측은 "대규모 조직 개편 속에서도 영업 활동을 통해 **4350억 동(약 235억 원)**의 조정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력 게임, 국내외 시장서 '흥행'

 

VNG의 게임 사업은 국내를 넘어 동남아 지역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냈다.

  • **엔씨소프트와의 합작 게임 '리니지2M'**은 동남아 출시 첫 달에 13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 **'Forbidden Realm'**은 태국 앱스토어에서 상위 6위에 올랐다.

  • **'PUBG'**는 베트남 내 분기별 이용자 수가 790만 명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메시징·핀테크 사업도 순항

 

VNG의 핵심 서비스인 **메시징 앱 '잘로(Zalo)'**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 7830만 명을 기록하며 베트남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잘로는 매일 20억 개 이상의 메시지가 전송되며, AI 통합 기능을 통해 2000만 명 이상의 정기 사용자를 확보했다.

 

핀테크 사업부인 **전자지갑 '잘로페이(ZaloPay)'**는 총 결제액(TPV)이 전년 동기 대비 63% 급증했다. 특히 전략 상품인 다기능 QR 코드 결제량이 2024년 상반기 대비 5배 증가했다.

 

AI 인프라 및 제품 혁신을 담당하는 '그린노드(GreenNode)' 사업부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최근 개발한 'GreenMind-Medium-14B-R1' 모델은 엔비디아 AI NIM 플랫폼에 배포된 최초의 베트남어 LLM(대규모 언어 모델)으로 등재됐다.

 

VNG는 2024년 1조 5900억 동(약 859억 원)의 세금을 납부하며 베트남 국영 기업 순위 29위에 올랐고, '포춘 동남아시아 500'에 선정되며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으며 89%의 직원들이 자사를 훌륭한 직장이라고 답해 글로벌 평균(59%)을 크게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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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