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블록버스터 영화 '무아 도'(붉은 비)는 8월 개봉 이후 약 한 달 동안 현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6,500억 동(2,46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이 영화는 높은 관객 동원률이 지속될 경우 앞으로 며칠 안에 7,000억 동(미화 2,650만 달러)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에 '무아 도(Mua Do)'는 개봉 17일 만에 5,513억 동(미화 2,08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쩐탄(Tran Thanh) 감독의 '마이(Mai)'를 제치고 9월 7일 베트남 박스오피스 역대 1위에 올랐다.
한편, 미국 웹사이트 박스 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는 '레드 레인(Red Rain)'을 2025년 세계 최고 흥행 영화 순위 67위에 올렸다.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이자 작가인 추라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무아도'는 베트남 역사의 중요한 한 장을 그려낸다. 이 영화는 1972년을 배경으로 하며, 베트남 전쟁 중 미군이 벌인 81일간의 꽝찌 전투(제2차 꽝찌 전투라고도 함)를 배경으로 한다.
베트남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주말 480억 동(미화 18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으며, 현재 하루 약 3,200회 상영되어 다른 영화들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8월 20일 개봉 이후, 배우들은 레드 카펫 행사, 언론 인터뷰, 팬미팅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영화를 홍보해 왔다. 이러한 지속적인 활동은 배우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관객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많은 영화 관객들은 배우들이 발산하는 따뜻함과 편안함 덕분에 인기 가수 못지않은 열렬한 팬층을 확보했다고 말한다.
현재 베트남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는 '컨저링 4: 라스트 라이츠'로, 9월 12일 개봉 후 첫 3일 동안 230억 동(87만 2천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하루 평균 2천 회 상영되었다. 이 공포 블록버스터는 최근 해외 개봉작들과 비교했을 때 베트남에서 탄탄한 개봉 성적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