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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베트남 부동산 시장 동향] 젊은 층, 아파트 시장 주도…집값 급등에도 구매 열기 뜨겁다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서 25~35세 젊은 층의 구매 비율이 급증하며 아파트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베트남 부동산 협회(VARS)에 따르면 2019년 이후 25~35세 고객이 전체 거래의 40% 이상, 일부 프로젝트에서는 70%까지 차지하며 이전 세대를 압도하고 있다.

 

젊은 층, 부동산 시장의 새 주역

 

부동산 정보 플랫폼 밧동산(Batdongsan)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22~39세 연령대가 주요 주택 구매층으로 부상하며 40세 이상 그룹을 대체했다. 특히 27~40세 수요가 66%를 차지하며, 45~60세 그룹의 비중은 34%로 감소했다. 35세 미만 고객의 66%는 최소 한 채의 부동산을 소유하기 위해 대출을 기꺼이 이용한다고 밝혔다.

 

원 마운트 그룹(One Mount Group)의 최근 설문조사에서도 35~44세가 아파트 시장의 주요 고객층으로 나타났으며, 18~34세 젊은 층의 구매 비율이 27% 이상으로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구매력 상승 배경: ‘황금 인구’와 기술 활용

 

VARS는 베트남이 현재 노동 인구의 절반 이상이 35세 미만인 ‘황금 인구 시기’에 있으며, 이로 인해 주택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젊은 층은 기술, 전자상거래, 디지털 콘텐츠 제작, 디지털 자산 투자 등을 통해 조기에 재정적 자립을 이루고 있다. 또한 가족의 재정 지원과 유연한 은행 대출 정책, 부동산 개발사의 분할 납부 제도 등이 구매 문턱을 낮췄다.

 

쩐민티엔(Tran Minh Tien) 원 마운트 그룹 시장조사센터 소장은 “독립적인 라이프스타일과 조기에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열망이 젊은 층의 주택 구매를 촉진하고 있다”며 “지난 3년간 35세 미만의 부동산 검색량이 급증했으며, 기술 기반의 고소득 일자리가 이들의 구매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변화하는 선호도: 교외 아파트로 눈 돌려

 

이전 세대가 도심 내 연립주택 구매를 위해 장기간 저축했다면, 젊은 층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교외 아파트를 선호한다. 20~40억 동(약 1억~2억 원) 가격대의 아파트는 현대적 편의시설과 교통 연결성을 갖춰 젊은 층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하다.

 

도전 과제: 소득 대비 치솟는 집값

 

그러나 치솟는 집값은 여전히 주요 장벽이다. VARS 부동산시장연구소(VARS IRE)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하노이의 아파트 가격은 2019년 대비 88% 상승해 평당 7,500만 동, 다낭은 70% 상승해 6,600만 동, 호치민은 48% 상승해 7,700만 동에 달한다. 반면, 하노이의 1인당 월 소득은 10년간 410만 동에서 830만 동으로 연평균 6.4% 증가에 그쳤다.

 

2014년 17.5억 동(70㎡) 아파트를 구매하려면 평균 소득 가구가 18년치 소득을 모두 써야 했지만, 2025년 중반 기준 비슷한 아파트 가격이 50억 동을 넘어 27년으로 늘어났다. 국제 권고 기준인 소득의 3분의 1을 주거비로 사용할 경우, 이 기간은 80년에 달한다.

 

지속 가능한 시장을 위한 제언

 

VARS IRE는 젊은 층의 주택 소유를 현실화하려면 사회 주택과 저렴한 주택 개발, 합리적인 가격 통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젊은 층은 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부상했지만, 전체 수요 중 실제 구매가 가능한 비율은 여전히 적다. 많은 이들이 장기 임대나 대출 부담 완화를 선택하며 주택 구매를 연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은 여전히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인 투자처지만, 대다수가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책적 규제와 구매자의 적응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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