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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베트남 물류, '슈퍼 섹터'로 부상

베트남 물류산업협회(VLA) 다오쫑코아 회장은 베트남 물류 산업이 외국인 직접투자(FDI)와 인프라 개발의 주요 동력이 되는 '슈퍼 섹터'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아 회장은 11월 말 다낭에서 열린 물류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베트남의 총 상품 교역량이 사상 최고치인 9,000억~9,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수준으로 성장하면 베트남은 세계 18~20위권 무역국에 속하게 됩니다. 코아 회장은 현재의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2026~2027년에는 총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돌파하여 세계 15~20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아 회장은 "베트남 물류 산업은 '슈퍼 섹터'로 도약하는 여정에 접어들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통합적이고 종합적인 물류 생태계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물류 부문은 현재 연평균 14.6%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700억~800억 달러로 추산된다.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에는 45,000개 이상의 물류 기업이 있으며, 이 중 5,000개 이상이 해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세계 10대 신흥 물류 시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코아는 향후 10년간 물류 부문이 연평균 5%의 목표 성장률을 유지한다면 시장 규모는 2,500억~2,8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베트남은 세계 15~20대 물류 시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물류 그룹의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규모에서 물류는 '슈퍼 섹터'로 성장하여 FDI를 유치하고 항만, 환적 허브, 유통 센터, 디지털 및 친환경 물류 인프라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다. 이는 2035년까지 베트남의 신성장 동력 창출 목표에 부합한다."라고 덧붙였다.

 

코아 회장은 또한 다낭과 하이퐁에 자유무역지구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 베트남을 환적, 심층 가공, 그리고 차세대 무역의 지역 관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며, 물류가 지역 경제 허브로 도약하려는 베트남의 야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 물류 조정 메커니즘을 강화하고, 1899년 국가운영위원회의 권한을 확대하여 전체 물류 부문과 무역 원활화를 담당하도록 하며, 산업통상부 산하에 국가물류사무소를 설립하여 정책을 조정하고 기업들과 소통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VLA를 운영위원회 및 실무 그룹의 공식 회원으로 가입시킬 것을 제안했다.

 

그는 "베트남 물류 산업은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으며, 세계 물류 지도에서 새로운 스타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제화물운송주선업협회(FIATA) 토마스 심 회장은 포럼에서 디지털화, 멀티모달 연결, 스마트 항만 및 세관, 친환경 물류, 디지털 숙련 노동력과 같은 글로벌 트렌드가 전 세계 물류 산업을 재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 회장은 이러한 트렌드가 글로벌 경쟁을 재정의하고 결단력 있게 행동하는 국가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고 강조하며, 베트남이 아세안의 스마트 멀티모달 허브로 도약하고, 디지털 무역 통합을 촉진하며, 자유무역지대와 미래 물류단지를 개발하고, 친환경 물류를 선도하며, 국경 간 전자상거래 성장을 촉진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물류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할 것을 촉구했다.

 

포럼에서 팜민찐 총리는 제도적 틀을 개선하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며, 물류 비용 절감을 위한 장벽을 제거하는 동시에 친환경, 디지털, 스마트 물류 인프라 개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현대적이고 글로벌하게 통합된 물류 서비스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 협력 강화, 인력 개발, 그리고 국내외 공공 및 민간 자금 조달을 위한 메커니즘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총리는 베트남이 물류 비용을 약 16% 낮춰 세계 평균 수준에 도달하면 연간 450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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