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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그린SM’, 홍콩 IPO 추진…자문사 “기업가치 200억달러” 제안

그린SM 전기 택시 플릿. 빈패스트 차량 독점 사용으로 그룹 시너지 극대화
팜낫브엉 빈그룹 회장. 전기차·모빌리티 생태계 확장에 올인 중
동남아 슈퍼앱 그랩. GSM 상장 시 직접 경쟁 구도 형성 전망
홍콩 거래소. GSM 상장 시 베트남 기업 최초 사례 될 유력.

베트남 최고 부호 팜낫브엉(Pham Nhat Vuong) 회장이 이끄는 전기 택시 회사 그린앤스마트모빌리티(GSM·그린SM)가 해외 상장을 검토 중이다. 자문사들은 기업가치를 약 200억달러로 제안했으나, 시장 상황에 따라 크게 변동될 수 있다.

 

빈그룹은 29일 발표에서 “자문사로부터 기업가치 약 200억달러 수준의 조언을 받았다”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이며, 최종 가치는 상장 시점과 시장 조건에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장 장소와 구체적 일정은 미정이나 2026년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GSM이 2027년 홍콩 상장을 목표로 하며, 이는 베트남 기업 최초 홍콩 IPO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실제 목표 가치는 20억-30억달러 수준으로, 모집액 최소 2억달러 규모가 거론된다. 상장 시기는 2026년 하반기~2027년 초로 조정 가능하다.

 

2023년 설립된 GSM은 ‘그린SM(Xanh SM)’ 브랜드로 베트남 최대 전기 택시 플릿을 운영한다. 차량은 나스닥 상장 빈패스트(VFS)에서 독점 공급받는다. 빈패스트 2025년 3분기 매출 중 GSM 비중은 26%로, 2023년 72%에서 크게 줄었다.

 

성공적 상장은 GSM의 동남아 지역 확장을 뒷받침하고, 빈패스트 해외 확장으로 재정 압박을 받는 빈그룹과 브엉 회장의 부담을 완화할 전망이다. 이는 2023년 빈패스트 나스닥 상장 이후 빈그룹의 두 번째 해외 IPO가 된다.

 

200억달러 가치 달성 시 GSM은 동남아 슈퍼앱 그랩(Grab·시총 약 210억달러)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그랩은 택시 호출 외 음식 배달·디지털 금융 등 다각화한 반면, GSM은 전기 택시 특화 모델이다.

 

현재 빈패스트 시총은 약 80억달러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GSM의 급성장(설립 2년 만)에 주목하면서도, 전기차 생태계 내 시너지와 동남아 모빌리티 경쟁 심화를 고려한 현실적 가치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홍콩 증시 부활 조짐 속 베트남 기업 상장 사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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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