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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출입 1조 달러 시대 눈앞…2026년 ‘역사적 이정표’ 전망

1월 교역액 881억 달러 39% 급증…디지털·농수산·반도체 산업 성장 가속

[굿모닝베트남미디어]

 

 

베트남이 수출입 규모 1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25년 대외무역 총액이 약 9,300억 달러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2026년에는 공식적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베트남 경제가 새로운 시대의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재정부 통계청에 따르면 2026년 1월 상품 수출입 총액은 881억 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수출은 29.7%, 수입은 49.2% 각각 늘었다. 9개 품목에서 수출입액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커피와 해산물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특히 싱가포르와의 교역액은 약 35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베트남은 싱가포르의 10대 교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2021~2025년 기간 동안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해 온 베트남 대외무역은 2025년 수출이 17% 증가하며 역내 최고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베트남은 세계 25대 수출입 경제국으로 도약했다. 산업통상부는 2026년 총 교역 규모가 전년 대비 8% 이상 증가해 1조 달러를 돌파하고, 무역수지 흑자도 230억 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우옌 반 디엔 제2정치학원 정치경제학과 학과장은 “베트남은 2026년까지 수출입 총액 1조 달러 달성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등 주요국의 전략기술 분야 투자 확대, 17개 차세대 자유무역협정 체결,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심화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농산물과 수산물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베트남 농산물은 글로벌GAP 수준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며 중국 등 대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산물 수출은 중장기적으로 700억~1,000억 달러 규모 달성이 기대된다.

 

산업 구조 역시 고도화되고 있다. 2025년 컴퓨터·전자제품 및 부품 수출은 1,077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약 23%를 차지할 전망이다. 휴대전화 및 부품 수출은 567억 달러, 하드웨어·전자제품 총수출은 1,780억 달러에 달했다. 디지털 기술 산업 매출은 약 1,98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 증가가 예상된다. 전통 산업인 섬유·의류 역시 약 460억 달러 수출로 세계 2위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2016년 첫 무역흑자(16억 달러) 이후 10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흑자 규모는 2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거시경제 안정과 외환보유고 확충, 투자 신뢰도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략·브랜드·경쟁연구소 소장 보 찌 탄 박사는 “수출입은 단순한 물량 확대를 넘어 부가가치 창출과 생산성 향상이 핵심 과제”라며 “기계·장비 수입은 기술 투자이자 미래 경쟁력 확보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국경 간 전자상거래 확대, 지원 산업 발전, 현지화율 제고, 고부가가치 FDI 유치가 향후 성장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2026년은 두 가지 병렬 과제를 안고 있다. 첫째,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 둘째, 국내 부가가치 비중을 높이는 구조개혁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수출 1달러당 창출되는 국내 가치의 확대가 새로운 발전 단계의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베트남은 남북 고속도로 완공과 롱탄 국제공항 상업 운항 개시 등 전략적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더 이상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세계 주요 시장의 교차로로 자리매김하며 수출입 성장의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도 개선과 정책 실행력이 뒷받침된다면 연간 GDP 10% 이상 성장 목표도 달성 가능하다”며, “1조 달러 수출입 시대는 단순한 수치가 아닌 베트남 경제의 질적 도약을 상징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GM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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