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미디어] 베트남 대기업 도안응우옌득(일명 바우득) 회장이 이끄는 호앙안자라이가 2만 헥타르 규모의 커피 농장 개발에 투자하며 세계 최대 커피 재배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한다.

바우득 회장은 3월 16일 호치민시에서 열린 커피 프로젝트 지속가능발전 전략 회의에서 회사가 2028년까지 2만 헥타르 규모의 커피 농장을 조성하고 연간 7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계획에 따르면 2025년에는 3,000헥타르에 커피를 식재했으며, 2026년 현재 약 7,000헥타르 규모의 추가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어 2027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5,000헥타르씩 확대해 총 2만 헥타르 규모의 커피 재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커피 투자 확대 배경으로 세계 커피 소비의 지속적인 증가를 꼽았다. 특히 중국과 같은 신흥 시장의 경우 빠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인구 규모 대비 1인당 커피 소비량이 아직 낮아 향후 시장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회사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약 14조2,200억 동의 자본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금은 주식 매각과 HGI 회사 기업공개(IPO·약 1조5,000억 동), 채권 발행(약 2조 동), 이익 재투자, 중기 차입 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회사의 부채비율은 2028년까지 약 43%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배 기술 확보를 위해 회사는 서부 고원 농림과학기술연구소(WASI)와 협력해 고품질 종자 개발과 재배 공정 표준화도 추진하고 있다. WASI의 판 비엣 하 소장은 회사 사업 지역을 조사한 결과 토양 비옥도가 높고 환경이 깨끗해 장기적인 커피 재배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특히 라오스 팍송 지역의 안정적인 기후는 아라비카 커피 재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에 따르면 로부스타 커피는 헥타르당 5~8톤의 수확량을 낼 수 있으며, 하이브리드 아라비카 커피는 헥타르당 약 3.5~5톤 수준의 생산이 가능하다. 아라비카 품종은 커피 녹병에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계산에 따르면 생아라비카 커피 생산 비용은 감가상각비를 포함해 kg당 약 7,400동 수준이다. 가공 및 운송 비용 등을 포함하면 수출 가격은 kg당 약 4만6,000동 수준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제 시장 가격이 kg당 약 15만 동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회사는 단순 재배를 넘어 커피 가치사슬을 완성하는 순환 구조 구축도 추진한다. 원두 수확 후 8시간 이내 가공이 가능하도록 생산지 인근에 가공 공장을 건설하고, 이후 베트남과 라오스 가공센터에서 건조·선별·로스팅·분쇄 과정을 거쳐 인스턴트 커피와 카스카라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응우옌탄타이 커피 전문가는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연간 약 56만5천 톤의 생두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두, 로스팅 커피, 분쇄 커피 등 다양한 제품 판매를 통해 연간 약 7억1,300만 달러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커피 농장 시스템은 에티오피아에 위치한 MIDROC 투자 그룹의 호라이즌 플랜테이션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스템은 약 1만3천 헥타르 규모의 베베카 커피 농장과 약 8천 헥타르 규모의 림무 커피 농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관리 농지는 2만2천 헥타르에 달한다.
만약 호앙안자라이가 계획대로 2만 헥타르 규모의 집중 커피 농장을 완성할 경우 세계 최대 규모의 커피 직영 재배 기업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베트남은 현재 세계 최대 로부스타 커피 생산국이자 세계 2위 커피 수출국이다. 지난해 커피 수출량은 약 150만 톤으로 약 90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가공 커피 제품 수출액은 약 14억 달러에 달했다.
자라이성 인민위원회 응우옌후퀘 부위원장은 지역 차원에서 투자 유치와 첨단 농업 발전을 위해 행정 절차 개혁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라이성은 최근 플라이꾸–꾸이년 고속도로 인근 보응엉 지역에 약 75헥타르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호앙안자라이의 계획을 승인했다. 2028~2029년 고속도로 완공 이후 이 지역은 농산물 가공 및 수출 물류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퀘 부위원장은 “자라이성은 호앙안자라이의 2만 헥타르 커피 재배 전략을 높이 평가하며, 이 프로젝트가 조속히 성공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GM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