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 베트남 부동산 업계의 거물 노바랜드(Novaland, 티커명 NVL)가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레이크뷰 시티'의 법적 분쟁을 해결하며 극적인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노바랜드 투자 그룹 주식회사(이하 노바랜드)가 2025년 감사 재무제표 발표를 통해 시장의 우려를 씻어내는 반전 실적을 공개했다. 이번 실적의 핵심은 단순한 매출 증대가 아닌, 다년간 발목을 잡았던 법적 분쟁 해결에 따른 재무 건전성 회복에 있다.

◇ 2025년 실적 요약: 감사 후 순이익 '어닝 서프라이즈'
노바랜드의 2025년 연결 기준 경영 실적은 당초 자체 추산치를 상회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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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매출: 6조 9,660억 동 (약 3,77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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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후 순이익: 1조 8,610억 동 (약 1,006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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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특징: 자체 추산치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로, 토지 임대 의무 및 사용료 관련 충당금이 대거 환입되면서 영업이익과 기타 수익이 전년 대비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 실적 반등의 일등 공신: '레이크뷰 시티' 법적 해결
이번 흑자 전환의 결정적 계기는 호치민시 투득시(구 2군)에 위치한 남락찌엑(Nam Rach Chiec) 주거 프로젝트(레이크뷰 시티)의 토지 사용료 분쟁 해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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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의 배경: 노바랜드는 2008년 안칸동 부지(30.2ha)를 보상 완료 후 국가에 기부하는 대신 남락찌엑 부지(30.1ha)를 받는 '토지 교환'을 진행했으나, 당국이 토지 가격 산정 시점을 2017년으로 잡으면서 약 4조 3,690억 동의 막대한 충당금을 쌓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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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의 열쇠: 국회 결의안 제170/2024/QH15호 채택에 따라, 투자자가 보상을 완료한 부분에 대해서는 2008년 11월 가격을 적용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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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적 효과: 이에 따라 납부해야 할 총 토지 사용료가 1조 140억 동으로 대폭 낮아졌고, 이미 계상했던 비용 수조 원이 이익으로 환입되며 장부상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 부채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 현황
노바랜드는 실적 개선과 병행하여 공격적인 재무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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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협상: 약 12조 7,610억 동 규모의 부채에 대해 채권단과 상환 기간 연장 및 구조조정 합의를 도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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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청산: 총 18조 5,410억 동 규모의 자산 매각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 중 2조 4,410억 동은 이미 매각을 완료해 현금을 확보했다. 나머지 자산들도 예비 계약이나 매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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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자금 확보: 은행권으로부터 총 19조 7,000억 동의 신용 한도를 승인받았으며, 이 중 6조 동 이상이 이미 프로젝트 현장에 투입되어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시장의 평가: NVL 주가, '역주행' 랠리
이러한 경영 정상화 신호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VN-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국면에서도 NVL 주가는 독자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주도주'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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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움직임: 3월 중순부터 거래량이 급증하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단 며칠 만에 약 20%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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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가: 3월 26일 오후 기준 주당 약 14,500 동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2025년 고점(18,000 동)에는 미치지 못하나 바닥권에서 완연히 탈출한 모습이다.
◇ 향후 전망: 2026년 경영 정상화 원년
노바랜드는 2026년까지 주요 프로젝트의 법적 절차와 인프라 구축을 완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법적 리스크가 해소된 레이크뷰 시티를 비롯해 아쿠아 시티 등 핵심 프로젝트의 분양이 재개될 경우, 강력한 현금 흐름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감사인이 제기한 '계속기업 가정'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노바랜드 측은 "충분히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GM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