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미디어 | 경제·조사] 베트남 중산층이 빠르게 성장하며 소비 시장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Q&Me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2026년 베트남 월평균 가구소득은 2,190만 동(약 831달러)으로 상승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약 1만 4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025년 평균 2,130만 동(약 808달러) 대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일시적 상승이 아닌 구조적인 소비 확대 흐름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주요 경제 중심지와 기타 지역 간 소득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호치민시와 하노이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약 2,670만 동(1,013달러)으로, 기타 지역 평균 2,060만 동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특히 호치민시는 평균 2,750만 동(약 1,044달러)으로 전국 최고 소득 도시 자리를 유지했다. 분석가들은 3,000만 동 이상 고소득층이 두텁게 형성된 ‘성숙한 부유층’ 구조가 이러한 결과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하노이는 평균 2,590만 동(약 983달러)으로 뒤를 이었으며, 2,000만~2,990만 동 구간의 중산층이 균형 있게 분포된 특징을 보였다. 반면, 다낭은 평균 2,190만 동으로 전국 평균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으며, 1,500만~2,490만 동 구간에 소득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소득 구조에서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2,000만~3,000만 동 구간이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다. 현재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계층은 1,500만~2,490만 동 구간으로,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대도시에서는 소득 분포가 상향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호치민시와 하노이에서는 2,500만~3,990만 동 구간의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는 반면, 기타 지역은 여전히 1,500만~1,990만 동 구간에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소득 증가는 기업 전략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보고서는 먼저 대도시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전략’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유층이 성장함에 따라 고급 브랜드 및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중소 도시와 농촌 지역에서는 여전히 ‘가치 중심 전략’이 유효하다.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 구조로 인해 가격 대비 효용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소득 증가가 단기적 호황이 아닌 장기적 소비 성장 기반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동남아 시장 전반의 투자 환경을 더욱 안정적으로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M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