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미디어 | 산업·식품] 베트남 대표 ‘가성비 라면’으로 알려진 ‘새우 두 마리’ 브랜드를 보유한 콜루사-밀리켓 식품(코미푸드: https://comifood.com/)이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개된 감사 재무제표에 따르면, 회사는 2024년 약 8천억 동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 성장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매출 대부분은 내수 시장에서 발생했으며, 수출은 약 900억 동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같은 기간 세전 이익은 260억 동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하며 최근 4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던 2021년을 제외하면 사실상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고정비 증가가 꼽힌다. 특히 매출총이익률은 27% 아래로 하락해, 매출 100동당 약 27동만이 비용 차감 전 이익으로 남는 구조가 됐다.
여기에 더해 토지 임대료 부담도 크게 작용했다. 회사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추가로 60억 동 이상의 임대료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새우 두 마리’ 라면은 1975년 이전부터 판매된 베트남 대표 장수 브랜드로, 크라프트지 포장과 저렴한 가격으로 한때 국내 시장을 사실상 장악한 바 있다. 현재도 전통시장과 식당 등에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며 특정 소비층의 높은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다.
다만 최근 즉석식품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생산 능력 한계가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호치민시 투득에 위치한 유일한 공장이 이미 최대 가동 상태에 도달해 추가 주문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신규 공장 건설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약 8,000억~9,000억 동 규모가 투자될 예정이며, 국수·쌀국수·조미료 등 연간 약 4만9,000톤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특히 북부 지역 공장 건설도 검토 중으로, 물류비 절감과 시장 확대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최근에는 동나이성 장디엔 산업단지 내 기업 인수를 통해 약 4헥타르 부지를 확보하며 사업 추진 속도를 높였다.
경영진은 “기존 법인을 활용해 행정 절차를 6~12개월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수요 증가 대응과 비용 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자본 확충에도 나섰다. 기존 주주 대상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기존 480억 동에서 1,440억 동으로 세 배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밀리켓이 강력한 브랜드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 인프라와 비용 구조 개선 없이는 성장 한계에 직면할 수 있다”며 “신규 공장 투자 성과가 향후 실적 반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GM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