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 | 금융·증시】 빈그룹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베트남 증시를 견인했다.
4월 16일 장중 빈그룹(VIC) 주가는 상한가까지 치솟아 189,300동을 기록했다. 이는 이틀 연속 상한가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쓴 것이다.
빈그룹 주가 급등에 힘입어 VN-지수는 장중 한때 16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뒤 매도 압력을 받았으나, 오전 10시 이후 대형주들의 지지로 반등하며 1,820포인트선을 테스트했다. 오후 들어 변동을 거듭한 끝에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포인트 이상 오른 약 1,82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시장 내부는 ‘겉은 녹색, 속은 빨간색’ 양상을 보였다.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서 하락 종목이 전체의 3분의 2를 넘었고,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2배 가까이 많았다(하락 213개). 전체 지수는 빈그룹을 비롯한 일부 그룹주의 강세에 의지한 모습이었다.
특히 VIC는 VN-지수 상승에 20포인트 이상을 기여했다. 장중 거래대금은 시장 전체 2위인 약 1,413억 동을 기록했으며, 오후 들어 매도 물량이 거의 없어 ‘매수만 있는’ 상황(blank sell)이 연출되기도 했다. 매수 주문이 매도 주문을 즉시 소화하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빈그룹 계열주 중 빈홈스(VHM)도 지수 상승에 5포인트 이상 기여하며 두 번째로 큰 영향을 줬다. 빈홈스 주가는 장중 한때 상한가에 근접한 뒤 4.5% 상승한 143,100동으로 마감했으며, 거래대금은 1,168억 동으로 시장 3위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나 거래대금은 소폭 감소해 27조 9천억 동 수준을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체적으로 매도 우위를 보이며 약 1조 1,850억 동 순매도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판 종목은 FPT(약 5240억 동)와 VHM(약 4630억 동)이었고, 반대로 VIC는 약 4650억 동, SSI는 2350억 동 이상 순매수했다.
증권사들은 시장에 대해 신중한 시각을 내비쳤다. VP뱅크증권(VPX)은 “전날 상승은 빈그룹 계열주의 강한 끌어올림에 의한 것으로 설득력이 부족했다”며 단기 차익 실현 압력이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비엣콤증권(VCBS)은 “지수가 저항선에 접근하고 시장 내부가 약세를 보이는 만큼 투자자들은 단기 목표에 도달한 종목에서 이익을 실현하고, 급등하거나 강한 저항선에 도달한 종목은 추격 매수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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