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하노이에서 열린 ‘2025 지속가능발전 콘퍼런스’에서 기업인과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지속 가능 경제 전환을 이끌 두 축으로 ‘기술 주도 효율화’와 ‘그린 파이낸스’를 꼽았다. 지멘스 아세안·베트남 법인 타이라이 팜 사장(CEO)은 “디지털 트윈은 단순한 3D 모형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실제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는 동적 복제본”이라며 핵심 기초기술로 규정했다. 그는 “건물은 항상 두 번 지어진다. 먼저 디지털 환경에서 설계·배치·생산 공정까지 시뮬레이션해 오류를 최소화하고, 그 최적화된 모델을 바탕으로 실제 건물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진짜 가치는 건물 완공 후에도 실시간 센서 데이터를 연결해 예지보전과 에너지 정밀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초기 투자비용에 대해서는 “프로젝트 수명주기 20~50년을 놓고 보면 통상 1~4년 안에 회수된다”며 “지멘스는 금융계열사를 통해 디지털화·에너지 프로젝트 맞춤형 파이낸싱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멘스 싱가포르 사옥은 20년 전 디지털 트윈 기반 업그레이드 후에도 여전히 큰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는 사례를 제시했다. 같은 날 그린 파이낸스 세션에서 엑스네스 투자은행 쩐하(Trinh Ha)
애플이 14년 만에 스마트폰 출하량 세계 1위에 올라선다. 26일(현지시간) 컨터포인트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애플은 2억4300만대 아이폰을 출하하며 삼성전자의 2억3500만대를 앞지를 전망이다. 애플 시장 점유율은 19.4%로, 삼성(18.7%)을 제치고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선두를 탈환한다. '출하량(shipments)’은 제조사가 소매 채널로 보내는 물량을 의미하며, 실제 판매와 유사한 수요 신호로 해석된다. 보고서는 iPhone 17 시리즈(9월 출시)가 호황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출시 4주 만에 iPhone 16 시리즈(16e 제외) 대비 12% 증가, 중국에서는 18% 급등하며 ‘대박’ 휴일 시즌을 기록했다. 컨터포인트의 왕양(Yang Wang) 수석연구원은 “iPhone 17의 뜨거운 반응 외에 코로나 팬데믹 붐 때 산 폰의 교체 사이클이 절정에 달했다”며 “2023년~2025년 2분기 중고 iPhone 3억5800만대 거래가 미래 수요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장기 우위는 미·중 무역 휴전으로 관세 충격이 예상보다 작았고, 달러 약세와 견고한 경제 전망이 소
27일 베트남 증시가 ‘겉은 초록 속은 빨강’의 이중성을 드러냈다. VN지수는 빈그룹(Vingroup) 주도로 장중 1695포인트까지 올랐으나, 매도세 확산으로 1684.12(전일比 +3.46포인트·0.21%)로 소폭 마감했다. 호치민거래소(HOSE)는 장 초반 15포인트 상승하며 1695포인트를 돌파했으나, 저항선 부담에 1685포인트 박스권 횡보로 전환됐다. 오후 들어 재차 조정 국면에 접어들며 상승 폭이 좁혀졌다. 전체적으로 매도 우위가 뚜렷했다. 하락 종목 171개가 상승 종목(137개)을 앞서며 ‘빨강 물결’이 지배적. 상한가 2종목에 그쳤으나, 빈그룹 계열이 지수 하락을 간신히 막아냈다. VIC(빈홈스)는 1.2% 상승한 주당 24만8000동으로 지수에 3.8포인트 기여하며 1위. 유동성도 5840억동으로 시장 5위. GEE(겔렉스전기)·VPL(빈펄)·MBS(해양은행)·GAS(페트로베트남가스)도 상승세를 더했다. GEE와 MSB는 상한가(7%)를 기록했다. 반면 비엣젯항공(VJC)은 2.8% 급락한 20만2000동으로 지수에 -2.1포인트 부담을 줬다. 장중 하한가(19만3300동)까지 떨어졌으나 반등 마감했다. 유동성 9620억동으로 시장 2위지
은행들은 미국 달러화와 다른 외화의 가격을 인상했다. 한편, 12월 미국 금리 인하 전망으로 세계 시장에서 달러화 가격은 하락했다. 중앙은행은 중앙은행 환율을 6동 인상하여 25,152동/달러로 조정했다. 시중은행들도 동시에 달러화 가격을 6동 인상했다. 비엣콤뱅크는 26,159동에서 26,189동에 매수하여 26,409동에 매도했다. ACB는 26,160동에서 26,190동에 매수하여 26,409동에 매도했다. 비엣인은행은 26,178동에 매수하여 26,409동에 매도했다. 은행 내 다른 외화의 가격도 상승했다. 비엣콤뱅크는 EUR 가격을 110동 상승하여 29,825동에서 30,126동에 매수하고 31,397동에 매도했다. 영국 파운드는 230동 상승하여 34,051동에서 34,395동에 매수하고 35,496동에 매도했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주간(VND) 은행간 시장에서 달러를 동으로 환산한 거래액은 약 644조 820억동에 달했으며, 일평균 128조 8160억동으로 전주 대비 30조 8720억동 증가했다. 달러 거래의 경우, 거래액이 가장 많았던 조건은 당일 및 1주 만기였으며, 각각 89%와 7%의 비중을 차지했다. US
베트남이 희토류가 아닌 또 다른 ‘전략 광물 보물창고’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중국이 52%를 점유한 텅스텐 시장에서 베트남이 중국을 제외하면 사실상 세계 1위 공급국으로 떠오른 것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텅스텐 매장량은 약 460만톤이며, 중국이 240만톤으로 1위다. 베트남은 14만톤을 보유해 중국·러시아·캐나다에 이어 세계 5위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 중 생산량 기준으로는 압도적 1위다. 특히 타이응우옌성 누이파오(Nui Phao) 광산은 중국을 제외할 경우 전 세계 텅스텐 생산량의 약 33%를 책임지는 세계 최대·최고급 광산으로 평가받는다. 24일 타이응우옌성에 따르면 독일 연방의회 국무장관 슈테판 로엔호프(Stefan Rouenhoff)를 단장으로 하는 독일 고위 대표단이 누이파오 광산을 직접 방문했다. 로엔호프 장관은 “텅스텐은 국방산업은 물론 첨단 제조업의 핵심 전략 광물”이라며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베트남 누이파오 광산이 최우선 협력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누이파오 광산을 운영하는 마산하이테크머티리얼즈(Masan High-Tech Materials·MHT)의 애슐리 맥알
베트남 정부가 26일자로 내국인 카지노 입장을 대폭 확대했다. 이날 공포된 정부 결의 제8/2025/NQ-CP에 따라 오늘(26일)부터 베트남 국민도 조건을 갖추면 푸꾸옥(안장성), 호짬(바리아붕따우성), 반돈(꽝닌성) 등 3곳 카지노에서 도박을 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푸꾸옥 카지노(코로나 베이 카지노): 즉시 상시 허용 호짬 카지노(호짬 스트립): 2025년 11월 26일부터 5년간 시범 반돈 카지노(반돈 특구): 카지노 영업 허가증 발급일로부터 5년간 시범 시범 기간 종료 시 호짬·반돈은 별도 정부 결론이 있을 때까지 다시 내국인 출입을 차단한다. 입장 조건은 기존 2017년령(Decree 03/2017/ND-CP) 그대로 유지된다. 만 21세 이상 베트남 국적자 월 소득 1000만동(약 55만원) 이상 증명 범죄 전과 없음 가족의 입장 금지 요청서 미제출 기업은 전자신분증·생체인식 시스템으로 철저히 관리해야 하며, 위반 시 즉시 영업정지 등 강력 제재를 받는다. 베트남은 2016년 정치국 결정을 통해 처음으로 푸꾸옥과 반돈에서 내국인 카지노 시범을 허용했으나, 코로나19로 실질 운영 기간이 짧아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연장한 바 있다
26일 베트남 증시가 분석가들의 신중론을 깨고 1개월 고점을 찍었다. VN지수는 장중부터 초록빛을 유지하며 종가 20.45포인트(1.23%) 상승한 1680.66으로 마감, 지난 한 달간의 ‘줄다리기’ 국면을 벗어났다. 호치민거래소(HOSE)가 녹색 물결로 물들었다. 240개 이상 종목이 기준가 상회 마감하며 8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VN30 대형주 바스켓도 24종목 상승으로 하락(5종목)의 5배를 압도했다. 빈그룹 계열은 차별화 양상을 보였다. 빈펄(VPL)은 주당 8만7200동 상한가로 지수에 3.2포인트 기여하며 선두를 달렸고, VIC(+0.8%), VRE(+1.3%)도 호조였다. 반면 빈홈스(VHM)는 매도세에 밀려 -0.5%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주는 인상적인 반등을 이뤘다. VIX(2만4500동 상한가, 미체결 900만 주), SSI·VND·VCI 등 대부분 2~4% 급등하며 그룹 평균 2.91% 상승을 주도했다. 부동산도 녹색 확산. CII·DXG·PDR·AGG·DIG 등 중소형주 3.5% 이상 올랐고, NLG·KDH·NVL은 1~3% 안착했다. 은행주는 강한 양극화를 보였다. EIB가 5.5% 폭등하며 시장 추세를 이끌었고, VPB·TPB·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전보다 높아지면서 세계 달러 가격은 급락했다. 11월 26일 오전, 중앙은행은 동/달러 기준환율을 어제와 마찬가지로 25,146동으로 유지했다. 시중은행에서도 달러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예를 들어, 비엣콤 은행은 이체 방식으로 달러를 26,183동에 매수하고 26,403동에 매도했다. ACB 은행도 이체 방식으로 매수 가격을 26,190동으로 유지하고 26,403동에 매도했다. 특히 암 달러 가격은 200동 급락하여 매수 가격은 27,420동, 매도 가격은 27,570동을 기록했다. 세계 달러 가격이 하락했다. USD 지수는 99.82포인트로 전날 대비 0.35포인트 하락했다.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함에 따라 달러화는 계속 약세를 보였다. CME 그룹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25bp(0.25%에 해당)의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주 약 50%에서 약 85%로 상승한 수치다. 지난 주말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가 중앙은행이 "가까운 미래에" 통화 정책을 조정할 여지가 있다고 발언
안장성은 2027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푸꾸옥 섬에 21조 8,600억 동(VND) 규모의 컨벤션 및 전시 센터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는 16헥타르(약 16만 8,000㎡) 부지에 3개의 주요 시설을 포함한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컨벤션 및 전시 센터는 6,500석을,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의 다기능 극장은 약 4,000석을 제공한다. 또한, 50,720㎡(약 5만 720평방미터) 규모의 공원과 지원 인프라도 조성된다. 공사는 2025년 4분기에 착공하여 2027년 2분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건설-양도(BTC) 방식의 공공-민간 파트너십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복합 단지는 2027년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회의, 행사, 전시, 공연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이후 문화, 예술,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며, 관광 및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장성은 2027년 정상회담을 위해 9조 동(VND) 규모의 푸꾸옥 지하철 노선, 꾸아깐 저수지, 975번 지방도로, 푸꾸옥 스마트 모니터링 센터, 즈엉동 지역 지하 유틸리티 프로젝트 등 여러 인프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베트남 커피의 수도 달랏이 세계 커피 역사를 한자리에 모은다. 람동성 인민위원회와 TNI 킹커피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세계 커피 유산 페스티벌(Global Coffee Heritage Festival)’이 오는 12월 18일부터 2026년 1월 2일까지 16일간 람비엔 광장(쑤언흐엉 호수 인근)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25일 호치민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람동성 문화체육관광국 부국장 응웬티빗응옥은 “연말 성수기와 맞물린 장기 행사로, 베트남 커피 브랜드를 세계에 각인시키고 관광객·투자자를 대거 유치할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기존 부온마투옷(닥락성)에서 9차례 열렸던 커피 축제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와 품원으로, 달랏이라는 세계적 관광지에서 처음 개최된다. 주요 하이라이트는 다음과 같다. 세계 4대 커피 강국(에티오피아·브라질·인도네시아·베트남) 커피 문화 실시간 체험존 로부스타 원두 10만여 알로 완성한 ‘베트남 로부스타의 열망(Aspiration for Vietnamese Robusta Coffee)’ 초대형 그림(베트남 기록 보유) 전시 달랏 역 구내 열차 객차를 개조한 ‘기차 카페’ 재현 현장 로스팅·분쇄·핸드드립 체험장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