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기업 서진시스템(Seojin System)이 베트남 박닌성(Bac Ninh)에 약 3억 8,000만 달러(한화 약 5,1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서진시스템은 반도체 장비와 로봇 등 고부가가치 첨단 제품을 생산해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 ‘메이드 인 베트남’ 로봇·반도체 장비, 미국으로 쏜다18일 박닌성 정부와 현지 업계에 따르면, 전동규 서진시스템 회장은 지난 15일 팜호앙손(Pham Hoang Son) 박닌성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투자 확대 방안을 확정했다. 서진시스템은 이달(2026년 1월) 중 박닌성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총 3억 8,000만 달러를 투입해 첨단 제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산업용 로봇 ▲반도체 제조 장비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 세 가지 핵심 제품을 생산하며, 생산 물량 전량은 미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 11,000명 고용 ‘향토 기업’… 인프라 운영까지 사업 확장서진시스템은 2011년 박닌성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현재까지 8개 프로젝트에 총 9억 430만 달러를 투자해왔다. 이번 신규 투자가 완료되면 누적 투자액은 약 13억 달러(약
베트남 메콩델타의 광활한 논에 버려지던 볏짚이 한국의 기술력을 만나 ‘친환경 황금’으로 거듭난다. 한국 기업과 연구진이 베트남 껀토(Can Tho)에 800만 달러(약 107억 원)를 투입해 볏짚을 바이오디젤로 전환하는 혁신 프로젝트에 착수하면서, 양국의 탄소 중립 협력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 볏짚 소각 대신 연료화… 탄소 5만 1000t 감축 ‘일거양득’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EP그룹 회장이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교수인 현동훈 박사팀은 지난 16일 열린 ‘탄소 중립 기술 협력 워크숍’에서 껀토 지역의 볏짚 바이오디젤 시범 운영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144㎢ 면적의 농지에서 수거한 볏짚을 활용해 연간 1만 7,400톤의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기존 화석 연료를 대체함으로써 연간 5만 1,000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논에서 볏짚을 소각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베트남 정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 "기술은 완비, 원료 확보가 관건"… 현지 대기업과 맞손베트남의 농업 부산물은 연간 1억 5,600만 톤에
한때 38조 동(한화 약 2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로 파산 직전까지 몰렸던 베트남의 중견 그룹 호앙안자라이(HAGL)가 화려한 경영 정상화와 함께 직원들을 향한 역대급 보상안을 내놓아 화제다. ◇ "어려울 때 곁 지킨 당신들 덕분"… 160가구 무상 증정18일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 자라이성 플라이쿠(Pleiku)시에서 열린 ‘푸동(Phu Dong) 고층 주거·상업 복합단지’ 착공식에서 도안응우옌득(Doan Nguyen Duc, 일명 ‘바득’) HAGL 회장은 파격적인 발표를 했다. 회사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함께 버텨온 장기 근속 직원들에게 아파트 160채를 선물로 증정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번 선물의 주인공들은 10년 이상 회사에 헌신하며 유동성 위기와 구조조정의 고통을 함께 나눈 핵심 인력들이다. 득 회장은 “회사가 파산의 문턱에 서 있을 때도 떠나지 않고 헌신한 직원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부활이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6,000억 동 투입… 플라이쿠의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이날 착공한 푸동 복합단지는 플라이쿠시 중심부인 응우옌땃탄(Nguyen Tat Thanh) 거리에 위치한 약 7,000제곱미터 부지에 건설된다. 규모: 지상 2
수십 년간 계획서에만 머물렀던 껀저(Cần Giờ) 다리와 깟라이(Cát Lái) 다리가 마침내 착공에 들어갔다. 2026년 1월 15일 두 다리의 기공식이 동시에 거행되면서, 호치민시 남쪽과 동쪽의 두 주요 관문에서 오랜 세월 이어진 페리 의존 시대가 막을 내릴 전망이다. 지난 1월 15일, 호치민시와 동나이성에서 동시에 진행된 기공식에는 정부·지방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두 사업 모두 민관협력(PPP) 방식 중 BT(건설-이전) 계약으로 추진되며, 당 대회 14차 전당대회 경축 사업으로 지정된 핵심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다. ◇ 껀저 다리: ‘녹색 허파’를 바다로 잇는 40분 시대 열린다 껀저 다리는 현재 페리 빈칸(Bình Khánh)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교통 병목현상을 완전히 해소할 핵심 사업이다. 전체 길이 6.3km(주교량 약 3km), 왕복 6차로, 총사업비 약 13조 2천억 동 규모로, 마스테리즈(Masterise) 그룹이 투자 주체로 나섰다. 아이디어는 수십 년 전부터 있었으나, 2017년 5월 총리가 호치민시 교통계획에 정식 반영하면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후 투자 방식 논의 등으로 지연되다가 BT 방식 적용으로 사업이 본궤
베트남 정부와 노동계가 노동법 개정을 통해 법정 공휴일을 확대하고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정치국의 결의에 따라 매년 11월 24일을 ‘베트남 문화의 날’로 지정하고 전국적인 유급 공휴일로 운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추진되고 있어, 베트남 근로자들의 ‘휴식권’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 11월 24일 ‘문화의 날’ 신설… “근로자 정신적 삶 풍요롭게”베트남 고용국은 최근 정치국 결의 제80호를 이행하기 위해 매년 11월 24일을 유급 공휴일인 ‘베트남 문화의 날’로 지정하는 노동법 개정안을 제안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베트남의 법정 공휴일은 연간 12일로 늘어나며, 약 1~4개월 간격으로 6번의 연휴가 고르게 배치되게 된다. 레반찐(Le Van Trinh) 직업안전보건과학협회장은 “문화의 날을 유급 휴일로 지정하는 것은 진일보한 조치”라며 “제조 현장의 근로자들이 부족했던 문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정신적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11월 말은 연말 수출 물량이 집중되는 3분기 피크 시기를 지난 시점이라, 기업의 생산 계획에도 큰 차질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 “주변국은 15~17일인데 베
쇼피, 틱톡샵, 라자다, 티키 등 4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2025년에 총 429조 동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4년 대비 약 34.8% 증가한 수치다. 데이터 시장 조사 플랫폼 Metric.vn의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들은 2025년에 하루 평균 1조 1700억 동(약 4450만 달러) 이상을 온라인 쇼핑에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매출은 급증할 전망이다. 쇼피, 틱톡샵, 라자다, 티키 등 4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2025년에 총 429조 동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4년 대비 약 34.8% 증가한 수치다. 이는 하루 평균 1조 1700억 동(약 445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의미한다. 지난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 상품 수는 390만 개 이상으로,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 개당 10만 동에서 20만 동 사이의 가격대 제품이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품목으로, 전체 매출액의 25%를 차지했다. 뷰티, 생활용품, 여성 패션 부문이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뷰티 제품은 전체 매출의 29.5%를 차지하며 74조 4천억 동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생활용품이 56조 7천억 동, 여성
베트남 최대 자동차 기업 타코(THACO·쯔엉하이 그룹)가 정부의 ‘철도 현대화’ 특명을 받고 수천억 달러 규모의 철도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타코는 한국의 현대로템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기관차와 객차를 직접 생산하고, 오는 2050년까지 이어질 베트남의 대규모 철도 인프라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 자동차 넘어 철도로… ‘수송 보국’의 꿈17일 업계에 따르면, 타코 그룹 도안닷닌(Doan Dat Ninh) 부총괄사장은 지난 15일 열린 ‘2026년 산업통상부 업무보고회’에서 그룹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철도 산업’을 공식 선언했다. 타코의 이번 결정은 팜민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의 직접적인 권고에 따른 것이다. 앞서 2025년 초 찐 총리는 타코 측에 약 670억 달러(한화 약 90조 원) 규모의 남북 고속철도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관차 및 객차 제조 기술을 국산화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 현대로템과 손잡고 ‘기술 자립’ 가속화타코의 철도 굴기 핵심은 한국과의 협력이다. 타코는 최근 한국의 현대로템과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로템은 고속열차 및 도시철도 차량 제조 기술뿐만 아니라
(굿모닝베트남미디어) 광저우, 중국 2026년 1월 17일 -- GAC 에너지(GAC Energy)가 최근 2025 생태계 서비스 보고서(2025 Ecological Service Report)를 발표하고, GAC 그룹의 '2⁶ 에너지 액션(2⁶ Energy Action)' 전략하에 초고속 충전 기술, 전국 단위 네트워크 구축, V2G(Vehicle-to-Grid) 혁신 분야에서 거둔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2⁶ 에너지 액션'은 신에너지차(NEV) 산업 전반에 걸친 종합적, 수직 통합형 산업체인 및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GAC 그룹이 추진 중인 전략이다. 2025년 말 기준, GAC 에너지는 중국 31개 성•자치구, 211개 도시에서 총 2만 3274기의 자가 운영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직류(DC) 충전기는 1만 7577기에 달한다. 또한 1956개의 충전소를 통해 892만 명의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누적 공급 전력량은 14억 3000만 kWh를 기록했다. 특히 1000V 고전압 초고속 충전기 분야에서는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초고속 충전 기술 분야에서도 GAC 에너지는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지속적
베트남이 2026년 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3대 제조 허브 중 하나로 선정되며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강력한 경제 성장세와 과감한 세제 개편,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가 맞물리며 고부가가치 제조 기업들을 끌어모으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경제 잠재력 ‘최상위권’… 소득 수준도 점프최근 ‘데잔 시라 & 어소시에이츠(Dezan Shira & Associates)’가 발표한 ‘아시아 제조지수 2026(AMI 2026)’에 따르면, 베트남은 아시아 11개국 중 경제, 비즈니스 환경, 국제 무역 등 6개 부문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으며 종합 3위에 올랐다. 특히 경제적 잠재력 부문에서 작년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 2025년 베트남의 GDP 성장률은 8.02%를 기록했으며, 1인당 GDP는 5,026달러로 2020년 대비 1.4배 성장하며 ‘중상위 소득 국가’ 반열에 진입했다. 싱가포르계 은행 UOB는 최근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2026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에서 7.5%로 상향 조정했다. ◇ ‘세제 개편’ 승부수… 행정 구역도 축소해 효율 극대화베트남 정부의 과감한 제도 개선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다. 베트남
삼성홈이앤씨(Samsung Home E&C)가 베트남 중부의 핵심 거점 도시인 다낭(Danang)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나섰다. 최근 광남성과의 통합으로 베트남 최대 면적 도시로 거듭난 다낭이 '아시아의 스마트 거점'을 표방하고 있어, 한국 건설·IT 기술이 접목된 대형 프로젝트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 "다낭의 미래에 배팅"… 스마트시티·산단 집중 공략17일 관련 업계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삼성홈이앤씨 이상필 부회장은 지난 목요일 팜득안(Pham Duc An) 다낭 시장을 만나 향후 협력 방안과 투자 기회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약 3년 전부터 다낭 시장을 면담하고 정밀 조사를 진행해 왔다"며 "다낭의 도시 계획 및 발전 방향에 맞춰 산업단지, 스마트시티, 주거 및 상업 공간 개발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홈이앤씨는 경기도에 본사를 둔 삼성홈E&C의 계열사로, 프로젝트 관리(PM) 및 도시·부동산 개발 분야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이번 투자가 현실화될 경우, 다낭은 단순 관광 도시를 넘어 한국 기업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산업·물류 허브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 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