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산업

[제약산업] 베트남 제약사 3분기 이익 감소 기록

 

베트남의 의약품 생산업체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분기 이익이 가파르게 감소했으며 일부는 4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호치민 증권거래소(HoSE)에 DHG로 상장된 하우장 제약 JSC(DHG Pharma)는 3분기 매출이 5.3% 감소한 1조1000억동(4480만 달러)에 육박했다고 발표했다. 총이익률은 2분기 49.8%에서 3분기 46.8%로 감소했고, 영업과 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13%, 29% 증가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6% 감소한 1660억 동(676만 달러)을 기록하며 최근 3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따이제약(HaTay Pharmaceutical, HoSE: DHT)은 3분기 매출은 4790억동(1950만동)으로 3% 감소했고, 순이익은 180억동(73만3300달러)으로 21% 급감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 DP3로 상장된 중앙제약합작주식회사 3(포리팜)과 이멕스팜(HoSE:IMP)은 최근 4분기 이익이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포리팜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910억동(37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판매 및 관리 비용은 각각 27%, 18% 감소한 290억동(118만달러)와 120억동(48만8900달러)를 기록했다. 그 덕분에 순이익은 16% 증가한 190억동(77만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일부 사업은 3분기에 더 높은 수익과 이익을 얻으며 상승세를 탔다. 이멕스팜(HoSE:IMP)은 3분기 매출이 12% 증가한 4670억동(1900만달러), 순이익은 25% 증가한 700억동(285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확대 전략과 제품 포트폴리오 구조조정, 판매·관리비 효과적 통제 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비상장공기업시장(UPCOM)에 DAN으로 등록된 다나파제약 JSC는 3분기 이익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310억동(126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 13% 증가, 총이익률 개선, 매출원가 44% 인하 등이 이익 급증의 주요 요인이었다.

 

다나파는 개발 방향에서 유럽 국가, 동남아, 태국, 일본, 한국 등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한방·정신의약품 윤리의약품 채널(ETC)을 유지·개발하며, 장외시장(OTC) 채널을 추진해 커버리지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상반기 좋은 실적에 힘입어 9개월 동안 많은 제약사가 여전히 성장세를 기록했고, 심지어 몇몇 제약사는 연간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

 

하타파(Hataphar)는 9개월 만에 연간 세전 이익 계획을 12% 초과하여 전년 대비 14% 증가한 900억동(37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나파(Danapha)는 2023년 세전 이익 목표를 52% 초과하고 80%의 이익 성장을 달성하여 940억동(383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멕스팜은 2860억동(1165만달러)로 올해 이익 목표의 94%를 달성했으며, DHG제약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8670억동(3532만달러)로 올해 세전 이익 목표의 77%를 달성했다.

 

OTC 채널의 손실

 

소비자 소득 감소로 인한 구매력 약화는 제약산업, 특히 장외 채널에 영향을 미쳤다.

 

이멕스팜에 따르면 장외시장의 구매력은 1분기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2분기부터 감소했다. 장외채널이 회사 매출의 58%를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DHG제약은 또 경제난으로 구매력이 떨어져 제약 등 많은 부문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장기 전략을 펼치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 투자함으로써 비용을 끌어올렸다. 이에 최근 2022년 공산품 매출의 13%를 차지하는 ETC 채널을 밀어붙였다.

 

ETC 채널은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FPT 증권에 따르면 ETC는 의약품 시장 가치의 70%를 차지하는 주요 유통 채널이며 건강 보험 보장률이 높아짐에 따라 이 역할을 계속할 것이다.

 

2022년 보건부는 의약품 부족을 완화하고 ETC가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조건을 조성하기 위해 법적 문서를 발행했다.

 

그 결과, 이멕스팜에 따르면, 2분기 마지막 몇 달 동안 ETC 입찰 활동이 활성화되어 많은 국내 제약 제조업체에 긍정적인 성장을 가져왔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