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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SK, 베트남 군조선소 바손과 해상풍력 계약 체결

베트남 국방부의 조선업체인 바손(Ba Son)과 국내 건설업체인 SRE 건설 JSC(srec)의 합작회사인 바손 & SREC는 한국의 재벌 SK그룹 산하 SK오션플랜트와 해상 풍력 발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조치는 바손이 SK오션플랜트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삼아 해상풍력 분야의 초대형 구조물을 건설하고 수출하는 사업을 확대한 일환이라고 지난 주말 협약식에서 바손의 최고경영자인 마이꾹쭝 중령이 말했다.

 

 

같은 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하노이에서 열린 국가혁신센터(NIC) 신시설 준공식에 참석해 브엉딘후에 국회의장을 만났다. 국회 의장과 회담에서, 최태원 회장은 회사가 풍부한 녹색 에너지 기술 덕분에 에너지 전환에 있어서 베트남과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후에 국회 의장은 SK가 법적인 틀을 정비하기 위해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에너지 전환과 배출가스 감축에 있어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 국회는 외국 기업, 특히 SK가 베트남에 지속적이고 성공적으로 투자하고 운영할 수 있는 적합한 틀을 원활하게 추진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번 NIC 행사에서 SK그룹은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베트남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베트남이 지역 제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풍력과 태양광과 같은 녹색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여 SK그룹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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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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