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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항서 감독, 태국을 이끌 가능성을 열어뒀다

박항서 감독은 합리적인 제안을 받으면 베트남의 라이벌인 태국팀을 이끌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지난 11월 17일 밤 방송된 태국 스포츠 전문 사이트 씽크커브와의 인터뷰에서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태국 선수단으로부터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거절하지 않겠다고 인정했다. 박항서 감독은 "제안이 있으면 내 에이전트에게 보내달라"며 "검토할 의향이 있지만 내가 받기 전에 에이전트의 승인을 받아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의 대리인인 이동준 씨는 "태국 팀이 오퍼를 한다면 박 감독은 항상 열려있지만, 그들이 먼저 물어야 한다. 게다가, 양측은 그들의 철학과 비전에 대해 합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감독이라면 태국팀을 월드컵에 출전시킬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에 직접적으로 답하지는 않았지만 "양측이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이 태국과 미딩 스타디움에서 2-2로 비긴 가운데 열린 AFF컵 2022 결승 1차전에 앞서 박항서 감독이 마노 폴킹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2026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중국에 1-2로 패한 뒤 마노 폴킹 감독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친 순간 박항서 감독과 태국에 대한 정보가 나왔다. '폴킹을 제외한 누구라도'라는 구호가 많은 스포츠 포럼과 태국 팬들의 댓글에 등장했다.

 

박 감독은 2022년 AFF컵 결승에서 태국에 패한 뒤 베트남 축구와 작별을 고하며 5년간의 인연을 마무리했다. 그는 항상 베트남이나 한국에서 팀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해왔지만, 어디서든 제안을 들을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박 감독의 뜻에 따라 코칭스태프 영입을 충족해야 한다는 것도 주어진 조건 중 하나이다.

 

박 감독 재임 기간 동안 베트남 대표팀은 2019 킹스컵에서 태국을 1-0으로 이겼다. 이후 두 팀은 2022년 월드컵 2차 예선 2경기 끝에 0-0으로 동점을 기록했다. 2020년 AFF컵에서 베트남은 태국에 0-2로 패했고, 두 번의 준결승에서는 0-0으로 비겼다. 2022년 AFF컵에서도 베트남은 두 번의 결승전에서 2-2로 비기고 0-1로 패하며 계속 승리하지 못했다.

 

U23에서 베트남은 2017 M150 컵 친선 토너먼트에서 태국을 2-1로 이겼고 2020 U23 아시아 예선에서는 4-0으로 승리했다. SEA 게임에서 베트남은 2019년 조별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태국과 2-2로 비겼고 2021년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박감독은 태국이 미드필더 차나팁 송크라신, 수비수 테라톤 분마탄 등 동남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인정한 바 있지만, 성적만 놓고 보면 베트남이 강한지 태국이 강한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그는 또한 어느 팀이 월드컵에 먼저 참가할지 예측할 수 없지만 팀이 누가 계획하고, 누가 실행하고, 누가 지속하는지 등 세 가지를 중요하게 여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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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