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미디어]
그랩 홀딩스가 상장 이후 첫 연간 순이익(2억 달러)을 기록한 지 1년 만에, 그룹의 가장 강력한 수익 엔진이 드러났다. 바로 차량 호출(ride-hailing) 사업이다.
2025년 말 기준 그랩의 사업 부문별 수익 구조를 보면, 매출 1위는 배달(Delivery)이지만 이익 기여도는 1위는 압도적으로 차량 호출이다. 알겍스 훈가텍 그랩 회장 겸 COO는 최근 싱가포르 본사에서 2026~2028년 3개년 목표를 발표하며 “조정 EBITDA 15억 달러(2025년 대비 3배)”를 공언했는데, 이 야심의 핵심 동력은 바로 라이드헤일링의 고마진 구조와 AI·슈퍼앱 전략 결합이다.
◇ 2025년 사업 부문별 실적 비교 (추정치)
| 부문 | 매출액 | YoY 성장률 | 조정 EBITDA | EBITDA 마진(GMV 기준) | 비고 |
|---|---|---|---|---|---|
| 배달 (Delivery) | 18억 달러 | +21% | 2.87억 달러 | 2.0% | 매출 53% 차지, 광고 수익 기여도 급증 |
| 차량 호출 (Mobility) | 12억 달러 초과 | +16% | 6.90억 달러 | 8.7% | 이익 기여도 1위, EBITDA 2.4배 높음 |
| 금융 서비스 | 3.47억 달러 | +37% | -1.10억 달러 | 적자 지속 | 대출 잔액 11.8억 달러(2배↑), 투자 단계 |
| 전체 그룹 | 33.7억 달러 | +20% | 흑자 전환 | — | 순이익 2억 달러 (전년 -1.58억 달러) |
- 배달 부문: 매출 1위지만 운영 비용(라이더 보상·프로모션)이 높아 마진 낮음. 그러나 2025년 4분기 자사 광고 플랫폼 활성 광고주 수 +21%, 평균 지출액 +23%로 마진 개선 조짐.
- 차량 호출 부문: 매출은 배달의 2/3 수준이지만 조정 EBITDA는 배달의 2.4배에 달한다. GMV 마진 8.7%로 배달(2%)의 4배 이상. 월간 거래 사용자(MTU) 사상 최고치 기록, 거래 건수 성장률(27%)이 GMV 성장률(19%)을 앞서며 저가 요금 전략으로 사용자 확대 + 운영 레버리지 극대화 성공.
◇ 그랩이 밝힌 ‘차량 호출 = 돈 찍는 기계’ 이유
- 높은 운영 레버리지
- 고정비(앱 유지·서버·지도 데이터) 비중 높고, 추가 주행당 변동비 낮음 → 거래량 증가 시 이익 급증
- 배달은 음식 포장·라이더 보상 등 변동비가 훨씬 크다.
- AI·자율주행 투자 효과 조기 가시화
- AI 에이전트로 드라이버·상점주 지원 자동화 → 운영 효율성 극대화
- 자율주행 기술 도입 시 비용 구조 근본적 개선 기대
- 슈퍼앱 시너지
- 동일 사용자 기반에서 배달·금융·모빌리티 교차 판매 → 획득 비용(CAC) 절감
- 금융 부문 대출 심사 시 차량 호출 이용 데이터 활용 → 신용 평가 정확도 ↑
◇ 2026~2028년 목표와 리스크
그랩은 2026~2028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20% 이상, 2028년 조정 EBITDA 15억 달러를 공언했다. 핵심 전략은
▲ 보조금 중심 확장 → 수익성·운영 효율 중심 전환 ▲ AI 에이전트 자체 개발 (ChatGPT 단순 도입 아닌 플랫폼 기반 커스터마이징) ▲2025년 말 기준 순현금 54억 달러 + 자유현금흐름 2.9억 달러 → 5억 달러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승인이다.
그러나 시장은 냉랭하다. 2026년 매출·EBITDA 가이던스가 기대치 미달로 주가는 연초 대비 15% 이상 하락했다. 후아타이 증권사 등은 “AI·자율주행 투자 확대가 단기 이익 압박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랩의 첫 흑자 1년 차, ‘돈 찍는 기계’는 차량 호출이었고, 앞으로 3년도 이 고마진 사업의 레버리지를 극대화하면서 AI·슈퍼앱으로 수익 기반을 다각화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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