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1.2℃
  • 흐림강릉 6.5℃
  • 박무서울 3.2℃
  • 구름많음대전 2.3℃
  • 구름많음대구 -1.1℃
  • 맑음울산 -0.8℃
  • 구름많음광주 2.9℃
  • 맑음부산 3.3℃
  • 흐림고창 1.5℃
  • 맑음제주 8.7℃
  • 흐림강화 2.9℃
  • 흐림보은 0.1℃
  • 흐림금산 0.7℃
  • 맑음강진군 0.0℃
  • 맑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1.0℃
기상청 제공

문화연예

일본 이온, 베타 미디어와 베트남 영화 사업 진출

일본 소매업체 이온 그룹의 자회사인 이온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베트남에 첫 영화관을 오픈할 예정이며, 현지 기업 베타 미디어와의 합작 투자를 통해 베트남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이온 엔터테이먼트는 향후 10년간 200억~300억 엔(1억3400만~2억 달러)을 투자할 계획으로 베트남에서 첫 영화관을 3년 내에 수익성 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번째 영화관은 베트남 남부, 잠재적으로 호치민시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의 일반적인 이온 엔터테인먼트 시설보다 더 큰 4,000-5,000 평방미터에 이를 것이다.

 

일본 측은 2030년까지 영화관 수를 21개로 확대하고, 일부는 쇼핑몰 외부에 위치하며, 쇼핑몰 내 영화관은 이온 몰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이 이온 엔터테인먼트의 첫 해외 시장을 대표한다고 말했다. 일본 시장이 성숙하고 더 많은 극장을 위한 공간이 거의 남지 않아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배급사를 찾기 위해 해외로 진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베트남의 인구 1억 명 이상의 영화관은 현재 상대적으로 적다. 베트남 영화 배급 협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으로 약 1,100개의 영화관과 6,000개 이상의 상영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호치민시와 하노이에 집중되어 있다.

 

베트남에서 12개의 쇼핑 센터를 운영하는 이온몰은 슈퍼마켓, 식음료, 렌탈 공간, 이벤트, 영화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하루 70억 동(273,064달러) 이상의 매출과 20억 동의 총 이익을 보고하고 있다.

 

1991년에 설립된 이온 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영화 전시, 배급, 방송 부문에서 96개의 영화관을 운영하는 저명한 기업이다. 회사는 기존 시설을 개선하고 소규모 영화관을 개관하기 위해 매년 약 30억 엔(2천만 달러)을 투자하고 있다.

 

2024년 8월, 이온 엔터테인먼트와 베타 미디어는 고품질의 프리미엄 영화관 체인을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한 합작사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또한 베트남에서 영화 제작에 투자하고 베트남, 일본, 국제 영화를 배급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2035년까지 두 회사는 이온 베타 시네마 브랜드로 전국에 50개 이상의 영화관 단지를 설립하여 베트남 영화계에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타 그룹 생태계의 일부인 베타 미디어는 2014년 기업가 부이꽝민(샥민 베타)이 중급 영화관 개발에 주력하여 설립한 회사이다. 현재 베타 미디어는 20개의 영화관 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 영화 시장에서 CGV, 롯데시네마, 갤럭시에 이어 네 번째 규모로 기존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