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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JP모건: VN-지수, 내년 2천200포인트 도달 가능성

JP모건의 전망에 따르면, VN-지수는 "긍정적 시나리오"에서 2026년까지 2,200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다.

 

JP모건의 "베트남 2026 전망" 보고서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VN-지수가 2,000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강력한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 실적 성장이 견인되어 2,2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VN-지수는 10월 16일 1,766.85포인트로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FTSE 러셀이 10월 8일 베트남을 신흥시장 2차 등급으로 공식 상향 조정한 데 따른 상승세였다.

 

JP모건은 베트남이 향후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신용등급 상향 조정 때문만이 아니라, 일련의 중요한 경제 개혁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개혁은 기업과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 향후 3~5년간 수익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보고서는 "주식 시장의 펀더멘털 측면에서 볼 때, 경제 개혁은 신용등급 상향 조정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은 2025년이 베트남 공공 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민간 부문의 역할 강화, 정부 기구 효율화, 공공 인프라 개발, 연구 개발 집중이라는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개혁 패키지는 1980년대 도이모이 개혁과 유사하게 강력한 경제 성장과 금융 심화 시대를 열어줄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기업들은 여러 측면에서 혜택을 볼 수 있다. 부동산, 인프라, 금 거래 등 다양한 분야의 법적 장벽 제거, 공공 투자의 파급 효과, 특정 분야에 대한 직간접적인 정부 지원, 그리고 연구개발(R&D) 장려책 등이 그 예다.

 

JP모건은 2025년에는 부동산과 은행 부문에 수익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2026년에는 소득과 소비 증가를 통해 정책 효과가 점차 나타나면서 시장 전반으로 혜택이 분산될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은행, 비필수 소비재, 산업재, 소재 관련 주식의 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한다.

 

보고서는 베트남의 중기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몇 가지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JP모건은 최근의 약세가 개인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축소로 인한 매수 기회 창출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지난주 베트남 증시지수(VN-Index)는 94포인트(5.4%) 하락하며 세계 주요 증시 지수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른 압력 요인으로는 차익 실현과 신흥시장(EM) 바스켓 편입 전 프론티어 마켓 펀드의 자산 매각으로 인한 자본 유출, 통화 가치 하락, 높은 마진 대출 수준, 은행 간 유동성 문제 등이 있다.

 

더불어, 특히 증권회사(TCBS, VPS, VPBS, MBS)의 대규모 자금 조달이 자금 유입을 상쇄할 가능성이 있다. JP Morgan은 규제 당국이 2026년 3월 FTSE 중간 평가에 앞서 증권사들의 시장 접근성과 글로벌 자본 흐름을 개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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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