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의 첫 번째 아시아 순방으로 아시아를 향해 출발하며, 이 지역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월 24일 저녁(하노이 시간 10월 25일 오전) 워싱턴을 떠나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을 순방하는 5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순방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아시아 순방이자 1월 취임 이후 가장 긴 순방이다.
기자들이 한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계획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만나고 싶다. 제가 그곳에 간다는 것을 그도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 원에 탑승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은 "모르겠다. 우리가 그에게 제가 그곳에 간다는 것을 알렸다."라고 덧붙였다. "저는 그와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방문지는 10월 26일과 27일 말레이시아이다. 그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말레이시아와 무역 협정에 서명하며,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분쟁 종식을 위한 휴전 협정 서명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과 브라질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과 별도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무역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27일 일본에 도착하여 10월 28일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리와 회담할 예정다. 다카이치 총리는 관세 인센티브를 받는 대가로 국방비 증액 및 5,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29일 한국에 도착하여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귀국 전인 10월 30일 열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 회담이 올해 초 발발한 무역전쟁의 종식 여부와 지속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회담 취소를 시사했지만, 이후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한 미국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관심사는 무역 및 경제 관계"라고 말했다.
한국 통일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미국 관리들은 그러한 회담은 "계획에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