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 현대 에코 비나는 2025년 12월까지 꽝응아이성 둥꾸앗 경제구역에 위치한 두산 에너빌리티 베트남(두산 비나) 산업단지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회사 임원이 밝혔다.

베트남 중부 해안의 100헥타르에 건설된 3억 달러 규모의 산업 단지는 발전소 장비, 포트 크레인, 담수화 플랜트, 난방기, 모듈 및 철강 구조물, 해상 풍력 발전 제품을 제조하기 위해 세 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수 계획은 응우옌호앙장 꽝아이성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HD 현대 에코 비나 최승현 대표 간의 회동에서 논의되었다. 최 대표는 성 지도자들에게 회사가 양도 관련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도가 완료되면 HD 현대 에코 비나는 해양 환경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는 LNG 및 특수 가스 탱크 제조라는 추가 사업 부문을 등록하게 된다. 이번 양도를 통해 HD 현대는 두산 비나의 모든 기존 자산, 시설, 직원, 재무 구조,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그리고 기존 고객과의 계약을 모두 인수하게 된다.
최 대표는 꽝아이성 당국에 친환경 조선업을 중심으로 사업 부문 확장 및 다각화를 위한 추가 부지 제공을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꽝아이성 당국은 두산 비나와 HD 현대의 양도를 환영하며, 중공업, 기계 공학, 에너지 분야에서 두산 비나가 보유한 세계적인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
"HD 현대는 탄탄한 재정 자원, 첨단 기술, 그리고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사업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꽝아이성의 사회경제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인민위원장은 말하며, 꽝아이성이 투자자 지원과 우호적인 사업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HD 현대 에코 비나는 이 부지를 LNG 탱크, 항만 크레인, 친환경 선박 생산을 위한 글로벌 허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HD현대에코비나는 지난 8월 HD현대그룹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약 2900억원을 투입해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법인 '두산비나' 지분 100%를 인수한 후, 사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범시킨 법인이다.
두산비나는 현재까지 총 30억 달러 이상의 수주 실적을 기록한 수백 건의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두산비나의 "매이드인베트남" 장비는 전 세계 38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