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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베트남 모나미, 티엔롱, 일본 손에 넘어갈 듯

일본 고쿠요(Kokuyo)그룹이 펜 및 문구 업계의 선두 기업인 티엔롱 그룹의 지분 65% 이상을 인수하려 한다.

 

 

티엔롱 그룹 주식회사(TLG)의 정관 자본금 46.82%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티엔롱 안틴 투자 주식회사(TLAT)는 최근 고쿠요 그룹과 모든 주식을 양도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매각된 주식 수는 약 4,110만 주이다.

 

또한 고쿠요 그룹은 TLG 주식 약 1,600만 주(지분율 18.19%)를 추가로 인수하는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고쿠요 그룹은 정관 자본금의 최대 65.01%를 보유하게 되며, 티엔롱 그룹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예상 거래 관련 정보는 양사 간의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코쿠요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거래의 예상 가치는 약 276억 엔(4조 7,000억 베트남 동)이다. 따라서 TLG 주식은 주당 82,000 동 이상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 티엔롱의 두 계열사인 푸옹남 서점과 PEGA 홀딩스는 이번 거래에 포함되지 않는다.

 

티엔롱 이사회는 이 과정에서 모든 부서가 정상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이사회는 일본 파트너의 참여를 통해 글로벌화라는 전략적 방향에 맞춰 연구 및 디자인 분야에서 협력 공간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티엔롱 그룹은 1981년 설립되었으며, 꼬자토(Co Gia Tho) 씨가 작은 공장에서 시작하여 펜 및 문구 업계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했다. 티엔롱은 플렉스오피스(Flexoffice), 비즈너(Bizner) 고급 펜, 콜로킷(Colokit) 미술용품 등 다른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동명의 볼펜 제품으로 유명하다. 초기 수출 참여 덕분에 티엔롱의 제품은 7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티엔롱의 2011년 이후 매출은 1조 동(VND)을 돌파했다. 1년 후, 이익 또한 1천억 동(VND)을 돌파했다. 팬데믹 기간과 2023년을 제외하고, 티엔롱의 사업 실적은 거의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올해 첫 9개월 동안 티엔롱은 3조 2,250억 동(VND)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약 11% 증가했다. 그러나 비용을 공제한 후 세후 이익은 11% 감소하여 약 3,760억 동(VND)이다. 

 

코쿠요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 중 하나로, 문구 및 비즈니스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캠퍼스(Campus) 브랜드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티엔롱(Thien Long)과 협력하여 고객의 요구 사항 및 디자인에 따른 제품 가공 계약을 체결해 왔다.

 

코쿠요는 TLG 인수를 통해 필기구 제조 분야에서 티엔롱의 강력한 사업 인프라를 활용하고 코쿠요의 글로벌 문구 사업 확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TLG의 제품 개발, 제조 및 조달 역량과 코쿠요의 제품 기획 및 마케팅 역량을 통합함으로써 양사 모두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티엔롱 인수는 TLG의 아세안 지역 판매 플랫폼을 활용하여 코쿠요의 사업을 확장할 것이다. 코쿠요의 목표는 아세안 지역을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코쿠요의 네 번째 핵심 시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코쿠요는 또한 TLAT의 주식 매입이 2026년 8월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TLG의 추가 주식 공모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6년 10월~11월경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티엔롱 그룹(Thien Long Group) 주가는 12월 4일 1.3% 상승한 주당 64,200 동으로 마감했습니다. 이전에는 이 종목이 주초에 두 차례 연속으로 상승 마감한 바 있다. 현재 시장 가격은 4월 초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기에 처했던 시기에 비해 약 40% 회복되었지만, 연초보다는 여전히 약 3%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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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