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3 (금)

  • 구름많음동두천 9.2℃
  • 구름많음강릉 18.0℃
  • 연무서울 11.3℃
  • 박무대전 10.2℃
  • 맑음대구 12.1℃
  • 맑음울산 15.9℃
  • 박무광주 12.9℃
  • 맑음부산 18.0℃
  • 구름많음고창 9.7℃
  • 맑음제주 16.0℃
  • 구름많음강화 8.6℃
  • 맑음보은 9.2℃
  • 맑음금산 11.1℃
  • 구름많음강진군 11.4℃
  • 맑음경주시 13.2℃
  • 맑음거제 15.9℃
기상청 제공

베트남 수출, 중동 분쟁 속에서도 1분기 970억 달러 돌파… 17.1% 급증

컴퓨터·전자제품 40.3%·휴대폰 23.1% 증가 주도
농림수산물 수출 166억 9천만 달러, 축산물 54.3% 폭증
기업들 “적응력으로 위기 극복”… 정부, 물류·환율 지원 강화

[굿모닝베트남 | 수출]  중동 지역 군사 분쟁으로 연료 가격 상승과 물류 비용 증가, 주문 지연 등 어려움이 이어졌지만, 베트남 수출은 올해 초부터 강한 기세를 보이고 있다.

 

 

2026년 1분기 베트남 총 수출액은 약 970억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이는 약 141억 4천만 달러 늘어난 수치다. 설 연휴 영향으로 보통 1분기가 부진한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수출이 활발하게 유지된 점이 눈에 띈다.

 

주요 성장 품목으로는 컴퓨터, 전자제품 및 부품이 66억 9천만 달러 증가(40.3%)하며 가장 큰 역할을 했고, 휴대폰 및 부품은 26억 6천만 달러 증가(23.1%)했다. 기계·설비·도구 및 예비부품도 17억 9천만 달러(18.2%) 늘었다.

 

농림수산 분야에서도 호조를 보였다. 농림수산부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농림수산물 수출액은 166억 9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으며, 무역 흑자는 47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농업 부문은 89억 3천만 달러(4.1% 증가)로 선두를 유지했으며, 특히 축산물 수출이 1억 9,770만 달러로 54.3% 급증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를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이다.

 

수산업은 26억 2천만 달러(13.3% 증가)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고, 임산물은 41억 1천만 달러로 2.4% 소폭 감소했습니다. 고무 수출은 41만 1천 톤(7억 5,200만 달러)으로 물량 8%, 금액 2.4% 증가했는데, 중동 분쟁으로 유가가 올라 합성고무 생산 비용이 상승하면서 천연고무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후추 수출도 두드러졌다. 6만 4,600톤(4억 1,750만 달러)으로 물량 36.8%, 금액 28.8% 증가했다. 평균 수출 단가는 5.9% 하락했지만 양적 성장이 이를 상쇄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베트남 수출입 총액은 사상 최고인 9,300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산물 수출은 처음으로 113억 달러를 돌파하며 큰 성과를 냈다. 베트남수산협회(VASEP) 부총서기 레항 씨는 “미국 상호관세, EU IUU 옐로카드, 물류비 상승 등 어려움 속에서도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가공 제품 비중을 늘리며 위기를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2026년 들어 중동 분쟁으로 물류가 어려워졌지만, 기업들은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벤쩨 코코넛 투자 주식회사(BEINCO) 쩐반득 회장은 “유럽·미국 시장 압박 속에서 고객 협상 강화, 장기 보관 가능한 심층 가공 제품 전환, 비용 절감, 친환경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과일·채소협회 당푹응우옌 사무총장은 “중동 분쟁으로 유럽·미국행 신선 제품 운송이 어려워졌지만, 베트남은 동북아시아 시장(전체 과일·채소 수출의 80%)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유리하다. 2025년 85억 달러에서 2026년 100억 달러 목표가 현실적”이라고 전망했다.

 

비료 기업들도 기회를 잡았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 비료 가격이 급등하자 까마우 석유비료, 닌빈 요소비료 등 국내 기업들이 생산을 늘리고 수출을 확대하며 이익을 창출했다.

 

수출을 더욱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재무부는 유가 안정 기금 운영과 관세 정책 조정, 세관을 통한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국립은행은 환율을 유연하게 관리하며 생산·수출 기업에 대한 신용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건설부는 메콩델타 수로 운송 확대 등 물류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방 정부는 기업 애로사항 해결과 국경 통관 정보 제공을 강화한다.

 

베트남수산협회(VASEP)는 수산 분야에서 관개·배수 인프라 민간 투자 장려, 수입 수산물 용도 전환 허용, 폐수 처리 기준 충족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을 정부에 제안했다.

 

중동 분쟁이라는 변수 속에서도 베트남 수출 기업들의 적응력과 정부의 지원 정책이 더해진다면, 올해 수출 5천억 달러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수출이 베트남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계속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GMVN


베트남

더보기
“스물두 살에 찾아온 암”…청춘을 멈춘 투병, 그리고 회복
[굿모닝베트남 | 사회·보건] 꿈에 그리던 인턴십에 합격한 지 석 달도 채 되지 않아, 스물두 살의 루옹자린은 인생의 가장 큰 시련과 마주했다. 2023년 9월, 호치민시 종양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린은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14일 동안 “기적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결국 그녀는 위벽에 발생하는 림프종인 1A기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 “괜찮을 줄 알았다”…일상이 부른 경고 신호 린은 여느 대학생처럼 바쁜 일상 속에서 건강을 돌보지 못했다. 그녀의 일상은 새벽까지 이어지는 과제, 불규칙한 식사, 반복된 다이어트이다. 2023년 6월부터 복통과 입 냄새, 공복 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났지만, “젊으니까 괜찮다”는 생각으로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이후 내시경 검사에서 위 전정부에 궤양성 병변이 발견됐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도 확인됐다. 의료진은 장기간의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 주요 원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 항암 치료의 고통…“몸보다 마음이 더 중요” 린은 고향으로 돌아가 6주기의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했다. 치료 과정은 쉽지 않았다. 극심한 통증과 어지럼증,탈모와 피부 변화, 지속적인 메스꺼움이 그녀는 경험해야 했다. 하지

경제

더보기
오모가리글로벌, K-푸드 글로벌 유통 플랫폼 본격화… “이제는 제품이 아니라 구조를 수출할 때”
[굿모닝베트남 | 식품·기업] 2026년은 K-푸드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분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라면은 글로벌 소비 확산과 함께 한국 식품 수출의 대표 품목으로 자리매김하며, K-푸드 수출 성장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오모가리글로벌(OMOGARY GLOBAL)이 한국 라면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식품·외식·유통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형중 오모가리글로벌 대표이사는 “2026년은 K-푸드 산업에서 특히 라면이 글로벌 최대 수혜 품목으로 자리잡는 시점”이라며 “오모가리글로벌은 글로벌 라면 밴더 라인을 기반으로 한국 라면이 수출되는 182개국 시장을 연결하는 글로벌 식품·외식·유통 인프라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오모가리글로벌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제품 수출 확대에 머물지 않는다. 이미 형성된 글로벌 라면 유통망과 K-푸드 수요를 기반으로, 국내 식품·외식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보다 체계적이고 구조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오모가리글로벌은 다양한 핵심 협력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먼저 aT(한

문화연예

더보기
한국아트넷뉴스, ‘2026 K-패션갈라쇼콘테스트’ 후원미디어 참여
한국아트넷뉴스가 오는 5월 29일 서울 디노체컨벤션 6층에서 열리는 ‘2026 K-패션갈라쇼콘테스트’에 후원미디어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패션모델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대형 문화패션 이벤트로, 단순한 모델 선발대회를 넘어 패션과 예술, 공연이 결합된 갈라쇼 형식의 콘테스트로 기획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복과 드레스 경연, 디자이너 패션쇼, 축하공연, 특별강연, 시상식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6 K-패션갈라쇼콘테스트’는 K-패션갈라쇼콘테스트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뉴스문화·뷰티엔패션·WGS미디어가 공동 주관하며, 한국아트넷뉴스를 비롯해 (사)한국신문방송인협회, 대한기자신문, 국제모델협회, 한국아트네트워크협회가 후원에 참여한다. 한국아트넷뉴스의 이번 후원미디어 참여는 K-패션과 K-문화의 확장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문화예술과 패션산업의 융합 현장을 적극 조명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한국아트넷뉴스는 그동안 미술, 패션, 전시, 공연, 문화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통해 국내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흐름을 소개해 왔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차세대 모델과 디자이너,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무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