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미디어]
2025년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보기 드문 호황으로 마무리되면서 주요 부동산 대기업들이 사상 최고 수준의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다. 판매 활동 회복, 인도 일정 가속화, 법적 장애물 점진적 해소가 맞물리며 시장은 장기간 침체 국면을 벗어나 뚜렷한 반등 신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기업은 빈홈즈이다. 빈그룹 계열사인 회사는 2025년 세후 순이익 42조 1,110억 동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 증가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베트남 증시 비금융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이익이다. 대규모 프로젝트의 조기 완공과 인도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거의 두 배 증가했으며, 순매출 또한 50% 이상 확대됐다.
캉디엔 역시 매출 4조 6,800억 동, 세후 순이익 1조 6,330억 동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두 배와 1.5배 증가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이며, 주주 승인 계획을 크게 초과 달성한 결과다.
남롱도 세후 순이익 7,010억 동으로 최근 4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분양액은 약 11조 9,000억 동으로 2024년 대비 2.2배 증가하며 판매 회복세를 분명히 했다.
이 밖에도 팟닷, 노바랜드, 호앙꽌그룹 등 주요 기업들이 매출과 이익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산업용 부동산 부문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낀박 도시개발 회사는 매출 6조 6,870억 동, 순이익 2조 1,470억 동으로 각각 2.4배, 5.6배 증가했다. IDICO는 순매출 8조 5,880억 동, 세후 순이익 2조 3,540억 동을 기록했다. 또한 소나데지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베트남 부동산중개인협회(VARS)는 2025년을 장기간 침체 이후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 궤도에 진입한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법률 개혁의 진전, 신용·관리 체계 강화, 신규 공급 확대, 실수요 회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건설부에 따르면, 면적 7만 헥타르가 넘는 3,300여 건의 토지 개발 사업이 법적 장애물 해소 이후 착공 및 완공 단계에 돌입했다. 이는 시장 공급 보강과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KB 증권(KBSV)은 2026년부터 공급 개선과 함께 부동산 기업 수익이 더욱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승인 프로젝트 증가, 절차 간소화, 인프라 투자 확대가 중기적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2026년이 단기 반등을 넘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단계로 전환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법적 체계 정비와 투명성 강화, 기업 구조조정 완료가 맞물리며 시장의 질적 개선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이제 단순한 회복을 넘어 새로운 성장 사이클의 초입에 서 있다. 기업 신뢰 회복과 공급 확대가 이어진다면 향후 몇 년간 보다 균형 잡힌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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