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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제선 90% 롱탄공항 이전 추진…탄손낫 ‘국내선 중심’ 전환

2027년까지 단계적 이전 로드맵…호치민시 항공 허브 재편
환승·교통 인프라 우려…항공사 “초기 지원 필요”

【굿모닝미디어 | 경제·항공】 베트남이 호치민 항공 교통 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국제선 기능을 롱탄 국제공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베트남공항공사(ACV)는 2027년까지 호치민시 지역 국제선 승객의 90% 이상을 롱탄 공항에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떤선녓 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을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로드맵을 관련 당국에 제출했다.

 

이번 계획은 롱탄 공항 개항 이후 모든 정기 국제선 항공편을 순차적으로 이전하는 것이 핵심이다. 1단계로 2026년 12월 1일부터 2027년 3월 27일까지 베트남항공의 장거리 국제선(화물 포함)을 롱탄 공항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약 19%의 국제 승객이 롱탄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027년 하계 운항 시즌부터 2030년 말까지는 1,000km 미만 단거리 노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제선을 롱탄 공항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계획이 승인될 경우 2027년에는 롱탄 공항이 전체 국제선 수요의 90% 이상을 처리하는 핵심 허브로 자리 잡게 된다.

 

2030년 이후에는 모든 정기 국제선을 롱탄 공항으로 완전히 이전하고, 떤선녓 공항은 국내선과 전세기, 일부 비정기 국제선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ACV는 롱탄 공항 운영을 위한 준비도 본격화하고 있다. 공항 운영 조직인 ‘롱탄 국제공항 제1지점’을 설립했으며, 항공화물 및 항공연료 서비스 조직도 별도로 구축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과 PIF가 참여한 인천공항 컨소시엄과 협력해 공항 운영 및 인수인계 관련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운영 개념, 상업 정책, 재무 전략 수립 등 1·2단계는 완료됐으며, 2026년 9~11월 세 차례에 걸쳐 운영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항공사들은 일부 현실적인 과제를 지적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떤선녓 공항 국내선과 롱탄 공항 국제선 간 환승 연결성이다. 특히 호치민-롱탄-다우자이 고속도로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은 환승 시간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초기 단계에서 서비스 요금 인하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새로운 공항에 대한 승객 인지도 부족과 초기 수요 불확실성을 고려해 비용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롱탄 국제공항 건설 프로젝트는 총 3단계에 걸쳐 약 336조 6천억 동(약 160억 달러 이상)가 투입되는 대형 국책 사업으로, 완공 시 베트남 최대 규모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항 재편이 베트남 항공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동남아 항공 허브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GM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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