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미디어 | 금융·은행】 베트남 금융시장에 새로운 외국계 은행이 진입하며 경쟁 구도가 한층 확대되고 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9년 만에 100% 외국 자본으로 설립된 은행에 영업 허가를 승인하며, IBK기업은행이 베트남에서 공식 영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응우옌응옥깐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가 4월 22일 IBK의 장민영 행장과의 회담에서 직접 밝히며 확인됐다.
이로써 IBK는 베트남에서 영업 허가를 받은 네 번째 한국계 은행이 됐다. 현재까지 신한베트남은행과 우리베트남은행 등 한국 금융기관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며, 한국은 베트남 내 외국 금융기관 수 기준 최대 투자국으로 자리잡고 있다.
베트남 중앙은행에 따르면, 2026년 3월 기준 베트남에는 총 9개의 외국계 은행이 운영되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 허가를 받은 은행은 2017년 진출한 UOB 베트남이다. 이번 IBK 진출은 그 이후 9년 만에 이뤄진 첫 신규 승인 사례다.
당국은 이번 허가의 배경으로 중소기업(SME) 금융 수요 확대를 꼽았다. 베트남 정부는 중소기업을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현재 발전 단계에서 자금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IBK는 중소기업 금융에 특화된 은행으로 평가된다. 1961년 설립된 이 은행은 한국 정부가 약 6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대출의 약 75%를 중소기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 경험이 베트남 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IBK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뿐 아니라 현지 중소기업에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양국 경제 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IBK는 현재 베트남에서 두 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며, 2025년 말 기준 총자산 약 3,850억 달러, 세전 이익 약 28억 달러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IBK의 진출이 베트남 금융시장 경쟁을 더욱 촉진하는 동시에, 중소기업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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