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업들이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 부담에 직면했다. 총 94조3천억 동(약 37억 달러·3조7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가 연말까지 만기를 맞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이 부동산 기업 몫이다. 부동산 기업, 상환 압박의 중심 베트남 채권시장협회(VBMA)에 따르면, 부동산 기업들은 전체의 **51.3%에 해당하는 48조4천억 동(약 18억4천만 달러)**을 갚아야 한다. 특히 8월에만 **18조 동(약 6억8천만 달러)**이 만기 도래해 올해 중 가장 큰 규모다. 압박은 8월 말에 집중됐다. 빈콤리테일(Vincom Retail)과 베카멕스IDC(Becamex IDC)는 각각 2조 동(약 7600만 달러), 빈그룹(Vingroup)은 6920억 동(약 2630만 달러), 하이팟인베스트(Hai Phat Invest)는 5000억 동(약 1900만 달러), 노바랜드(Novaland)는 2450억 동(약 930만 달러) 상환 의무를 안고 있다. 문제의 반딧불이처럼 불안정한 반틴팟(Van Thinh Phat) 그룹 계열사 3곳도 이달 만기를 맞는다. 꽝투언투자(Quang Thuan Investment)가 5조8천억 동(약 2억2천만 달러), 티엔푸옥호텔(
호치민시 주변에서 롱탄-다우자이, 목바이 등 일련의 고속도로 프로젝트가 착공되며, 도시 관문의 교통 혼잡 해소와 동남부 및 중앙고원 지역의 새로운 발전 동력을 창출할 전망이다. 롱탄-다우자이 고속도로 확장, 2026년 완공 목표 55km 길이의 호치민시-롱탄-다우자이 고속도로는 2015년 개통 이후 일평균 6만~6.5만 대, 피크 시간대에는 7만~7.5만 대의 차량이 통행하며 설계 용량을 25% 초과해 상시 과부하 상태다. 이 도로는 호치민시와 동나이, 바리아-붕따우를 연결하는 핵심 노선이자, 향후 롱탄 국제공항과 직결되는 전략적 경로다. 8월 19일, 총 16조 3천억 동(약 8,800억 원) 규모의 확장 공사가 착공되었다. 확장 구간은 제 2순환도로에서 비엔호아-붕따우 교차로까지 22km로, 제 2순환도로에서 제 3순환도로까지 5km는 8차선, 나머지 15km는 10차선으로 확장된다. 특히, 2.3km 길이의 롱탄 대교는 기존 교량과 병행해 5차선의 새 교량이 건설된다.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VEC)가 사업을 주관하며, 국가 예산 6조 5천억동을 포함한 자금을 동원한다. 이는 공공투자 프로젝트가 국영기업에 관리 주체로 위임된 첫 사례다. 총리는 이 프로젝
마차 수요 폭발, 공급 부족으로 가격 2~3배 상승 글로벌 마차 열풍이 식을 줄 모르며, 일본산 녹차 가루인 마차의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연간 2~3배 급등하고 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2024년 녹차 수출액은 364억 엔(약 2470억 원)에 달하며, 10년 전보다 4배 증가했다. 이 중 44%가 미국으로 수출되었으며, 대부분 마차 형태였다. 밀레니얼·Z세대 중심의 수요 급증 마차는 항산화 성분과 높은 카페인 함량으로 밀레니얼과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틱톡을 통해 건강 음료로 각광받으며, 마차 라떼와 디저트를 찾는 트렌디한 카페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팬데믹 이후 관광 붐도 마차를 일본 여행의 인기 기념품으로 만들었다. 미국에서는 관세 인상 전 마차를 사재기하며 온라인 매장에서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 가격 폭등과 공급 제약 2025년 교토 봄 경매에서 마차의 원료인 텐차(tencha) 가격은 킬로그램당 8,235엔으로, 2024년 대비 170% 상승하며 2016년 기록(4,862엔)을 넘어섰다. 도쿄의 일부 상점은 마차 구매를 제한하고 있으며, 소매업자들은 지난 1년간 가격이 2배로 뛰었다고 밝혔다. 일본 차 생산자 협회에
노바랜드, 빈홈, 빈그룹, 캉디엔 등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의 재고가 2분기에 전례 없는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전문가들은 이를 긍정적인 시장 상황으로 평가했다. 100개 이상의 상장 부동산 개발업체의 재고 합계는 531조 동(미화 201억 5천만 달러)을 돌파하며 연초 대비 11% 증가했다. 노바랜드는 역대 최고치인 150조 동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중 95%는 남부 동나이성의 아쿠아 시티, 호짬 노바월드, 호찌민시의 그랜드 맨해튼 등 건설 중인 토지와 프로젝트로 구성되었다. 나머지는 구매자에게 인도될 예정인 부동산을 포함한 완공된 부동산으로 구성되었다.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인 빈그룹(Vingroup)은 재고가 98조 6천억 동(VND)을 넘어서며 2위를 차지했다. 아세안증권(ASEAN Securities)의 분석 담당 부국장 응우옌 쫑 딘 땀(Nguyen Trong Dinh Tam)은 건설 중인 부동산이 개발업체 재고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서비스 회사 DKRA 그룹의 투자 담당 이사 보 홍 탕(Vo Hong Thang)은 높은 재고 수준이 기업들이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준비가 되어 있고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베를린 2025년 9월 1일 -- 89년 전통을 자랑하는 신뢰받는 가전 브랜드 모피리처드(Morphy Richards)가 '진보를 밝히는 혁신(Innovate for Enlightening Progress)'이라는 주제로 IFA 베를린 2025(9월 5일~9일, 7.1C홀, 105번 부스)에서 최신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모피리처드가 전통 공예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현대 생활을 재정의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 가정을 위한 다양한 플래그십 혁신 제품 모피리처드는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약 100만 달러를 모금하고 IFA 2024에서 찬사를 받은 세계 최초의 덕트리스 에어컨인 S1 Pro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번 IFA 2025에서 S1 Ultra를 선보일 예정이다. 퓨전 맥스(Fusion Max) 기술에 기반한 S1 Ultra는 냉난방, 가습, 공기 흐름, 덕트리스 작동 등 5가지 기능을 통해 사계절 내내 쾌적함을 선사한다. S1 Ultra는 항공기 엔진에서 영감을 얻은 은은한 우드 요소가 가미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 혁신을 결합하고 사용자 중심의 깊은 통찰력을 곳곳에 녹여냈다.&n
글로벌 커피 가격이 급등하면서 세계 최대 로부스타 커피 수출국인 베트남이 수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커피 가격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약 40% 상승했다. 브라질·콜롬비아·인도네시아의 생산량이 감소한 반면, 유럽·미국·아시아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농업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베트남의 커피 수출액은 5억6,000만 달러, 올해 1~7월 누적은 3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 늘었다. ■ "국제 커피 시장, 지금이 가장 유리" 응우옌 남 하이 베트남커피카카오협회(Vicofa) 회장은 “현재 국제 커피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베트남에 유리하다”며 “높은 가격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원두 수출에 의존하기보다는 깊은 가공(deep processing)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가공 커피 비중 15% 미만 현재 베트남 커피 수출에서 로스팅·인스턴트·스페셜티 등 **가공 커피가 차지하는 비중은 12~15%**에 불과하다. 이는 브라질·콜롬비아(30~40%)
SK그룹 계열사인 SK에너지가 베트남 국영기업 PetroVietnam Oil Corporation(PVOIL, 종목코드: OIL) 지분 일부를 매각하며 더 이상 주요 주주가 아니게 됐다. 회사는 지난 8월 22일 **1,080만 주(약 4.8백만 달러, 1,270억 동 규모)**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보유 주식은 5.23%(5,410만 주)에서 **4.19%(4,330만 주)**로 줄었다. ■ PVOIL, 여전히 국영 지배 구조 유지 PVOIL은 Petrovietnam이 80.52%의 지분을 보유한 국영 정유사로, SK의 비중 축소에도 불구하고 국영 지배 구조에는 변화가 없다. 올해 상반기 PVOIL은 **매출 72조7,000억 동(약 27.6억 달러)**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2,320억 동(약 880만 달러)**으로 33% 감소했다. ■ SK그룹, 베트남 투자 잇단 철수 SK그룹은 2018년 PVOIL 지분을 5.23%까지 늘리며 2대 주주 지위에 올랐지만, 최근 몇 년간 베트남 내 전략적 투자에서 잇달아 발을 빼고 있다. 빈그룹(VIC): 계열 펀드인 SK Investment Vina II Pte. Ltd가 보유 지분
베트남 증시 호조에 힘입어 8월 한 달 동안 베트남 억만장자 5인의 자산이 20억 달러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 집계에 따르면, 이들의 총 자산은 **233억 달러(약 31조 9,000억 원)**에 달하며, 이는 베트남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비엣콤은행(216억 달러)을 웃도는 수준이다. ■ 베트남 최고 부호 ‘팜 낫 브엉’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 **빈그룹(Vingroup)**의 회장이자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VinFast)**의 최고경영자(CEO)인 **팜 낫 브엉(1968년생)**의 자산은 13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8월 초 대비 11억 달러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약 3배 수준으로 불어난 것이다. 현재 세계 210위에 랭크되었다. 그는 빈그룹 지주회사 지분의 11.6%(4억5,000만 주)를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가족 및 특수관계사를 합치면 65% 이상을 지배한다. 또한 개인 회사들을 통해 빈패스트 지분의 약 절반을 소유하고 있다. 브엉 회장의 자산 증가는 최근 VIC 주가 급등의 영향을 받았다. 8월 29일 종가 기준 VIC는 한 달 새 22.5% 상승하며 12만 8,300동
까마우, 메콩델타의 전략적 허브로 부상…T&T그룹, 대규모 투자 제안 베트남의 대기업 T&T그룹(https://www.ttgroup.com.vn/)이 메콩델타의 전략적 요충지인 최남단 까마우성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모델로 한 항구도시와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모델로 한 공항도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T&T그룹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도꽝히엔(Do Quang Hien)**은 지난 8월 28일 하노이에서 열린 성 당국과의 회의에서 이 계획을 밝혔다. 까마우, 메콩델타의 경제·관광 허브로 도약 최근 까마우성과 박리우성이 통합되며 새로운 까마우성은 7,942㎢ 면적에 64개 행정단위, 약 26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지역으로 재편됐다. 이 지역은 메콩델타의 수산, 에너지, 생태관광 허브로 자리 잡을 뿐만 아니라, 국가 섬 및 해양 경제 발전에서 전략적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항구도시와 공항도시: T&T그룹의 야심찬 비전 T&T그룹은 혼코아이(Hon Khoai) 섬 군집에 로테르담을 본뜬 **항구도시(City Port)**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항구도시는 항구, 산업, 물류 지역, 환적 구역, 도시 개발 지역, 후방 지역 등
윈마트와 박호아산, 작년부터 흑자 전환했지만 여전히 큰 적자 부담 국내 최대 현대 유통 체인인 **윈마트(WinMart)**와 **박호아산(Bach Hoa Xanh)**이 작년부터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조 동에 달하는 누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두 유통 체인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적자를 줄이기 위해 공격적인 확장과 비용 절감 전략을 추진 중이다. 윈마트: 4분기 연속 흑자, 하지만 불안정한 수익 성장 마산그룹(MSN) 산하 윈커머스(WinCommerce)가 운영하는 윈마트와 윈마트+는 올 상반기 **680억 동(약 36억 원)**의 세후 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2,230억 동(약 119억 원) 적자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나, 2분기 순이익은 **100억 동(약 5억 원)**으로, 흑자 전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6월 말 기준 누적 적자는 **3조 8,780억 동(약 2,070억 원)**에 달한다. 윈커머스는 올해 **3조 5,600억~3조 6,900억 동(1,97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며, 전년 대비 8~12% 성장과 연간 흑자를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