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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상 초유의 추락을 겪은 베트남 삼성 4개 공장은 어떻게 '일어났는가?

 

2023년 4분기 베트남 삼성 공장의 4분의 3이 손실을 보고하여 사상 처음으로 총 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24년 1분기 삼성의 보고서는 상황이 다시 긍정적임을 보여주었다.

 

삼성전자가 2024년 1분기 재무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그룹의 총 매출은 541억 달러, 이익은 51억 달러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삼성전자의 매출은 12.8%, 이익은 4배 이상 늘었다. 이익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매출이 늘어나는 동안 삼성의 매출원가가 거의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글로벌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한 반면, 베트남에서는 삼성 4개 공장의 총 매출이 약 166억 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하며 2023년 4분기 대비 약 20억 달러 증가했다.

 

삼성 4개 공장은 총 11억 9천만 달러의 이익을 냈다. 삼성 박닌이 3억5백만 달러, 삼성 타이응우옌이 7억1천9백만 달러, 삼성 디스플레이 베트남이 1억2천6백만 달러, 삼성 호치민 CE가 4천1백만 달러의 이익을 냈다.

 

앞서 삼성은 2023년 4분기에 갑자기 삼성 박닌 손실 1억1600만 달러, 삼성 타이응웬 손실 8900만 달러, 삼성 호치민 CE 단지 손실 1500만 달러 등 3/4개 공장에서 손실을 보고했다. 당시 삼성디스플레이만 4100만 달러의 이익을 냈다.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4곳은 총 1억78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고, 베트남 조업 역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삼성전자가 팬데믹 이후의 시장 변동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다행히 인공지능(AI) 기술의 폭발로 메모리 칩 수요가 다시 증가했다.

 

비록 1분기 이익이 회복되었지만, 삼성은 여전히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테크 인사이트(Tech Insights)의 충격적인 보고서에서 삼성은 2024년 1분기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화웨이(Huawei)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삼성은 2019년에 세계 최초로 폴더폰을 출시했다. 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60-70%에 달했지만, 지금 삼성은 중국 회사들로부터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삼성 폰은, 특히 중국 시장에서, 중국의 "애국적인 소비주의"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CAF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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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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