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4 (월)

  • 맑음동두천 13.5℃
  • 맑음강릉 16.1℃
  • 연무서울 14.5℃
  • 연무대전 15.2℃
  • 맑음대구 16.5℃
  • 구름조금울산 17.1℃
  • 구름조금광주 16.5℃
  • 맑음부산 16.4℃
  • 맑음고창 14.9℃
  • 구름많음제주 18.2℃
  • 맑음강화 11.9℃
  • 맑음보은 15.0℃
  • 맑음금산 14.8℃
  • 맑음강진군 16.6℃
  • 맑음경주시 15.6℃
  • 맑음거제 15.4℃
기상청 제공

산업

도시와 습지가 만나는 곳: 둥잉의 공존 비전

(굿모닝베트남미디어) 둥잉, 중국 2025년 11월 24일 -- chinadaily.com.cn 보도:

 

황하(黃河) 삼각주는 강이 운반하는 엄청난 양의 모래와 토사가 퇴적되어 형성됐다. 이 자리에 생겨난 도시가 바로 중국 동부 산둥성의 둥잉이다.

 

황하가 보하이해(Bohai Sea)가 서로 어우러진 '생태의 진주'로서, 둥잉은 4,567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습지를 품고 있으며, 습지율은 41.6%에 이른다. 이는 세계 최초 국제습지도시(International Wetland Cities) 중 하나이다. 또한, 황하 삼각주 국립자연보호구역(Yellow River Delta National Nature Reserve)은 '중국 황해-보하이만 연안 철새 서식지(Migratory Bird Sanctuaries along the Coast of Yellow Sea-Bohai Gulf of China, Phase II)의 일부로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이 보호구역은 동아시아-오스트랄라시아 및 태평양 철새 이동 경로의 주요 기착지로, 1,633종의 동물과 685종의 식물이 서식한다. 매년 번식, 월동 또는 휴식을 위해 34종의 국제 멸종 위기종을 포함한 200종 이상의 철새가 이곳을 찾는다. 또한, 최고의 조류 관찰 시즌은 10월부터 4월까지로,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동시에 날개짓한다. 거대한 고래가 꼬리를 치며 갈대밭 위를 가르는 듯하고, 흘러가는 구름이 뒤집히며 하늘을 가득 채운다.

 

11월 15일, 올해 '황하 하구 국제 조류 관찰 시즌'이 시작됐다. 샤바즈 칸(Shahbaz Khan) 유네스코(UNESCO) 동아시아 지역 사무소장은 보호구역이 중국의 생태적 보물일 뿐만 아니라 국제적 자연보호 협력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놀라운 회복은 보호구역의 초기 상태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장시타오(Zhang Xitao) 황하 삼각주 국립자연보호구역 선임 엔지니어는 "이 보호구역은 한때 염분과 알칼리성 토양으로 뒤덮여 잡초만 무성하고 모래바람이 하늘을 뒤덮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둥잉은 습지 보호와 복원에 매진해 지난 3년 동안만 해도 5억 2천만 세제곱미터 이상의 물을 보충하고, 8,800헥타르에 달하는 침입식물 갯끈풀(Spartina alterniflora)을 제거했으며, 3,500헥타르의 토종 식물을 복원하고 습지를 5,000헥타르 확장했다. 현재 식생 피복률은 55.1%에 달하며, 중국 연해에서 가장 큰 신생 습지 자연 식생 구역이 되었다.

 

도시 내에서도 야생동물이 번성한다. 국가 보호종인 따오기는 2024년 10월 이후 밍탄 공원(Mingtan Park)을 서식지로 삼았다. 비록 둥잉은 주요 원유 생산 도시이지만, 도시 개발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곳에서 현대식 건물과 새 떼가 하늘을 공유하며, 도시 자체가 자연의 일부가 되는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가고 있다.

 


베트남

더보기
'2025 K-베트남 팝업 페스타 인 달랏’ 행사: 청미르 발레단
지난 11월 7일에서 9일까지 베트남 달랏에서 열린 ‘2025 K-베트남 팝업 페스타 인 달랏’에서 “청미르 발레단(Cheongmir Ballet)”의 특별 공연이 가장 큰 주목을 받으며 행사 전체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 DHI그룹과 베트남 람동성 투자·무역·관광진흥센터가 공동 주최했으며, 3일간 4만 5천여 명이 방문했다. 특히 올해 페스타의 중심에는 청미르 발레단의 무대가 있었다. 람 엔 광장 특설무대에서 선보인 공연은 대표적인 클래식 발레 작품인 “호두까기 인형”을 비롯해 한국적 정서와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창작 발레 작품인 “달빛 윤슬은 파도 위를 춤춘다”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은은한 조명 속에서 펼쳐진 우아한 동작과 섬세한 표현력은 현지 관객을 매료시키며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청미르 발레단의 공연은 단순한 무대 이상으로 한국 순수 예술의 품격과 깊이, 그리고 양국 문화 교류의 상징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결정적 장면이었다. 공연 종료 후 현지 언론과 SNS에는 “한국 발레의 수준을 처음 체감했다”, “달랏에서 본 최고의 문화 공연” 등 호평이 이어졌으며, 관람객이 공연장 주변에 몰려 포토존이 즉석에서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