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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베트남 전자산업 FDI 역설…“수출 1위지만 국내기업은 뒷전”

RMIT 연구팀 “기술 파급 거의 없어…더 끌어올수록 국내기업 손실만 커질 위험”

베트남 전자산업이 FDI 덕에 수출 1265억 달러(전체 수출 3분의 1)를 돌파하며 ‘밝은 별’로 떠올랐지만, 정작 국내기업은 기술 파급 효과를 거의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RMIT대 베트남 경영대학원 응우옌쩌우찐 박사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전자산업 가치사슬에서 FDI 기업이 98%를 장악하면서 국내기업은 저부가가치 조립 단계에 갇혀 기술 업그레이드 기회조차 박탈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1~2020년 통계청 기업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기업은 FDI 거대기업의 경영 관행을 관찰하며 관리 능력은 일부 향상됐으나(‘롤모델 효과’), 기술 수준은 FDI 기업이 설정한 프런티어의 64%에 그쳤고 10년간 격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

 

쩐티투쩨 부교수는 “경영 파급은 있지만 기술 파급은 거의 없다. FDI 공급업체·고객사가 동시에 둘을 제공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밝혔다.

 

주요 원인은 글로벌 가치사슬 구조다. 삼성·인텔·LG 등 전자산업은 제조사 주도형으로, 핵심 기술과 설계는 해외 본사가 꽁꽁 숨긴다. 합작이나 M&A가 의무가 아닌 상황에서 공급망 파트너십을 통한 기술 이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티깜반 박사는 “경영 관행은 눈에 보이고 비배타적이어서 파급되지만, 기술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FDI 출신 국가별 차이도 컸다. 한국·일본계(전자산업 주도)는 폐쇄적 네트워크로 자체 공급사를 데려와 현지 연계가 극히 제한적이었다. 반면 아세안·중국계는 일부 개방적이어서 국내기업이 소폭이나마 경영·기술 혜택을 봤다.

 

가치사슬 위치에 따라도 효과가 엇갈렸다. 상류(부품 공급) FDI는 국내기업 생산성을 끌어올렸지만, 하류(완성품 고객) FDI는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국내기업 기술 업그레이드를 강요하면서도 관리 효율은 떨어뜨렸다.

 

결론적으로 국내 전자기업의 총요소생산성(TFP) 상승은 FDI 파급보다 자체 혁신·인재 육성 노력에 기댄 결과였다.

 

연구팀은 “FDI만 유치하다간 ‘더 끌어올수록 더 손해’라는 함정에 빠진다”며 “영원히 조립센터에 머물고 혁신센터로는 도약 못 한다”고 경고했다.

 

대안으로 ① 국내 원자재·공급사 활용 의무화 등 현지화 비율 정책 ② 아세안·중국계와 공동 R&D 장려 ③ 국내기업 기술역량 강화 및 지식 확산 정책 우선 을 제시했다.

 

다오레쩡안 박사는 “일정 현지화 비율을 의무화하면 FDI와 국내기업 간 연결고리가 단단해지고 실질적 역량 이전이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이 차세대 산업화 단계에서 첨단 성장을 꿈꾼다면, FDI가 수출 숫자만 키우는 게 아니라 국내기업 실질 역량 업그레이드로 이어지도록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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