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 떠이닌성 목바이 국경경제구역에서 18일 딴깡-목바이 내륙컨테이너기지(ICD) 1단계가 공식 가동에 들어갔다. 이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간 국경 무역 및 물류 인프라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사이공뉴포트공사(SNP) 부사장인 풍응옥민(Phung Ngoc Minh) 대령은 준공식에서 "SNP는 이 ICD를 떠이닌성 최초의 내륙항이자 집중 세관 검사·감독 장소로 발전시켜 종합적인 엔드투엔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로 운송과 내륙수로 항만 시스템을 결합한 물류 후방기지로 육성해 물류 비용 절감, 화물량 확대, 공급망 그린화, SNP 항만-물류 생태계 내 타이닌과 인접 경제권 연결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떠이닌성 인민위원회 레반한(Le Van Han) 위원장은 "ICD 가동으로 통관 시간 단축, 국경 게이트 혼잡 완화, 운송 비용 최적화, 공급망 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캄보디아 양방향 물류 연결 역할을 하며, 떠이닌과 호치민시뿐 아니라 캄보디아 스바이리엥, 프놈펜 등 지역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그는 국내외 기업인과 투자자들에게 협력 강화와 기지 서비스 적극 활용을 당부했다.
2023년 11월 24일 착공한 이 ICD는 떠이닌성 벤까우현 목바이 국경경제구역에 위치하며, 총 면적 16헥타르(ha) 이상, 연간 설계 용량 24만7000TEU 규모다. 컨테이너 야드 8만2600㎡, CFS(컨테이너 화물 스테이션) 창고, 통제 구역 등을 갖추고 컨테이너 관리·운영 시스템으로 지원된다. 총 투자액은 5520억동(약 2097만달러)으로, 1단계 1260억동 이상, 2단계 4260억동 이상이 투입됐다.
SNP는 2026~2030년 기간 이 프로젝트를 떠이닌성과 베트남-캄보디아 국제 국경 게이트의 선도적 국경 물류 서비스 센터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2단계는 2028년 완공 예정으로, 물류 네트워크 확대와 캐슈넛, 플라스틱 펠릿, 석회석·석회 기반 제품, 인스턴트 커피 등 수출 상품 다변화를 통해 캄보디아 시장 수요를 충족할 전망이다.
현재 떠이닌성은 외국인직접투자(FDI) 프로젝트 1950개 이상을 유치했으며, 등록 자본 총액은 245억달러를 초과한다. 2025년 성 수출 총액은 16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며, 전년 대비 9.21%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