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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탄 공항 건설 ‘빨간불’…인력난·자재비 상승에 지연 우려

필요 인력 40% 부족…건설 현장 이탈·프로젝트 경쟁 심화
연료·자재 가격 급등…공사비 압박 속 일정 차질 가능성

【굿모닝미디어 | 인프라·공항】 베트남 핵심 국책사업인 롱탄 국제공항 건설 프로젝트가 인력 부족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지연 위기에 직면했다. 베트남공항공사(ACV)는 4월 16일 팜자툭 부총리 및 관계 부처에 제출한 3단계 사업 1차 진행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어려움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ACV에 따르면, 롱탄 공항 3단계 사업(필수 공항 시설)은 현재까지 총 863조 5,700억 동 중 약 643억 1,300만 동 규모의 공사가 완료되어 계약 금액의 74.47%를 달성했다.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고려할 때, 2026년 9월까지 롱탄 공항의 기술 운영을 완료하고 2026년 4분기에 상업 운항을 시작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롱탄 공항 건설은 현재 목표 달성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많은 어려움과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목표 달성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인력 부족이다. 현재 건설 현장에 투입된 인력은 약 8,457명으로, 필요 인력 약 1만4,000명의 60%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동나이성과 전국 각지에서 대형 인프라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건설 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졌고, 이에 따라 임금 상승과 인력 이탈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롱탄 공항 현장에서는 숙련 기술자와 노동자들이 공사 도중 이탈해 다른 프로젝트로 이동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공정에서도 인력 공백이 두드러진다. 여객터미널 건설(패키지 5.10)의 경우 한때 하루 5,300명이 투입됐으나 이후 1,500명 수준까지 감소했으며, 최근 3,400명으로 회복됐지만 여전히 필요 인력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항공 인프라 및 교통 관련 공정(패키지 4.8) 역시 필요 인력 대비 약 700명가량 부족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설계·감리 인력 부족 문제도 발생해 품질 관리 및 대금 지급 등 프로젝트 운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원자재와 연료 가격 상승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약 2,500대의 장비를 동원해 공사를 진행 중이나, 연료 가격 상승과 공급 불안으로 운영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석재, 모래, 철강 등 주요 자재 운송비가 상승하면서 전체 자재 가격이 약 15~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스팔트 콘크리트 가격은 원자재와 연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최대 40~50%까지 급등했다.

 

ACV는 이러한 비용 상승과 공급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일부 공정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특히 공사 수요가 집중된 상황에서 단기적인 연료 부족만으로도 전체 일정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ACV는 동나이성 인민위원회와 관계 기관에 안정적인 연료 및 자재 공급 환경 조성을 요청했으며, 공사 지연 위험 최소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촉구했다.

 

또한 연결 교통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서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며, 공항 개항 시점에 맞춰 관련 사업이 동시에 완료될 수 있도록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롱탄 공항이 베트남 항공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인 만큼, 현재의 구조적 문제 해결이 향후 사업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GM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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