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의 한 고급 빌라 단지에 본거지를 두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온라인 사기 행각을 벌여온 한국인과 중국인 일당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보안이 철저한 외곽 부촌에 거처를 마련하고 고도의 IT 장비를 동원해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야간 급습으로 드러난 '디지털 사기 공장' 16일 베트남 현지 공안에 따르면, 하노이 시 경찰청 출입국관리국은 지난 15일 밤 하노이 손동(Son Dong) 지역의 한 고급 빌라를 전격 급습했다. 현장에서는 한국인 7명과 중국인 1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검거 당시 빌라 내부에는 수십 대의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었으며, 이들은 별도의 비자나 여권도 소지하지 않은 불법 체류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당국은 이들이 증거 인멸을 위해 여권을 인근 아파트에 따로 숨겨두고 수사관의 질문에 허위 답변을 하는 등 조직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 "관광 아닌 사기 목적 입국"... 치밀한 분업 체계 검거된 한국인 강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광 목적이 아니라 온라인 사기 조직에 가담해 돈을 갈취하기 위해 베트남에 들어왔다"며 범행 일체를 시인했다. 강 씨 일당은
VN-지수는 이틀 연속 조정 후 반등했지만, 신중한 투자 심리로 인해 시장 유동성은 35조 동 아래로 급격히 떨어졌다. 급격한 조정과 여러 주요 저항선 돌파 후, VN-지수는 주말 마지막 거래일에서 상승세를 되찾았다. 호치민 지수는 빈그룹 관련 주식의 동시 상승과 주요 은행주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VN-지수는 기준선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1,879포인트로 마감했다. 대형주를 대표하는 지수(VN30)는 주말 마지막 거래일에서 약 33포인트 상승하여 2,080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장은 "겉은 녹색, 속은 빨간색" 상황을 보이고 있다. 즉, 지수는 상승하고 있지만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 중소형주는 대부분 기준가 아래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호치민시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KLB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약 6% 상승한 18,150 동을 기록, 은행주 중 가장 큰 폭의 가격 상승을 보였다. VCB, STB, BID, LPB 등 대형주들도 0.6%에서 1.5% 사이의 소폭 상승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HDB는 어제 상한가 돌파 이후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했다. 주가는 거의 4% 하락하며 같은 업종의 다른 종
베트남 소매시장이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국내외 대형 유통사들의 수십조 동 규모 초대형 투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산업무역부 국내시장관리개발국이 발표한 2025년 요약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품·서비스 소매시장 전체 규모는 약 2,700억 달러에 달했으며, 상품 소매 판매액만 2,0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연평균 성장률 10~12%를 유지할 경우 2030년에는 전체 시장 규모가 4,500억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성장의 핵심 동력은 현대 유통 채널(슈퍼마켓·미니마트·쇼핑몰·편의점)의 급속한 확산이다. 현재 현대 채널 비중은 12~15% 수준이지만, 2030년에는 40%(약 1,800억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 주요 유통사들의 대규모 투자 계획 센트럴 리테일(Central Retail, 태국) : 2027년까지 13억 8천만~14억 4천만 달러(약 3조 5천~3조 7천억 동) 투자. 현재 전국 330개 점포(빅C·고!·탑스마켓), 총 면적 130만㎡, 직원 1만 5천 명, 하루 평균 고객 50만 명. 이온(Aeon, 일본) : 약 15억 달러 투자 계획. 2025년 말 기준 쇼핑몰 8개·백화점·슈퍼마켓 15개·중소형 슈퍼 45개·편
예상과 달리 VN-지수가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강한 매도 압력으로 지수는 장중 한때 1,850선 아래로 무너지며 최대 5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막판 일부 업종의 반등 매수로 낙폭을 줄였으나 종가는 1,865포인트 근처에서 마감, 전일 대비 약 30포인트(-1.6%) 하락하며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증권사들은 전일 기술적 조정 후 반등을 점쳤으나, 현실은 정반대였다. 특히 국영 자본이 많은 대형주와 선도주에서 지속적인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상승 종목 우세에도 지수 하락… ‘대형주 vs 중소형주’ 양극화 극명 오늘 시장은 전형적인 ‘대형주 약세·중소형주 강세’ 양상을 보였다. 상승 종목 177개 하락 종목 147개 상한가 14개 (VN30 내 HDB·STB·PLX 포함) 거래대금은 40조 7천억 동 수준으로 전일 대비 소폭 감소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드러냈다. 대형주 거래대금 비중은 26조 동 이상을 차지했다. 은행주 극심한 종목 간 양극화 은행 섹터가 지수 하락의 주범으로 꼽혔다. BID(비엣콤뱅크) : 사모증자 소식(2억 6,400만 주, 주당 38,900동 발행 → 시세 대비 29% 할인)으로
베트남 노동시간이 국제 추세에 맞춰 점진적으로 단축돼야 한다는 전문가 제안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직업안전보건과학협회 회장 레반찐(Prof. Lê Văn Trinh) 교수는 15일 베트남노총이 주최한 ‘노동법 시행 5년 평가 워크숍’에서 “기업의 통상 근로시간을 48시간 → 44시간 → 40시간으로 단계적으로 줄이는 로드맵을 법에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현재 노동법은 “국가는 40시간 근무제를 장려한다”고만 돼 있을 뿐 강제 규정이 아니다. 실제 대부분 노동집약적 산업에서는 여전히 주 48시간이 일상화돼 있고, 특히 연말 3개월 성수기에는 몇 주 연속 초과근무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레반찐 교수는 “근로자들이 소득을 위해 장시간 노동을 감수하고 있지만, 건강 악화와 가족 시간 부족이 심각하다”며 “통상 근로시간 단축은 단순한 권장 사항이 아니라 직업 건강·안전 보호를 위한 법적 의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과근무 실태도 문제… “자발성 형식에 그쳐” 노동법상 초과근무는 ‘근로자 동의’가 원칙이지만, 현실에서는 “일을 계속하고 싶으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압력이 지배적이다. 노동·사회과학연구소의 과거 조사에 따르면 월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5차례 연속 하락 후 6주 만에 다시 상승했다. 산업무역부와 재무부는 오늘(15일) 오후 3시부터 적용되는 새 가격을 발표했다. 가장 일반적인 RON 95-III 휘발유는 리터당 140동 올라 18,710동으로 조정됐다. 주요 품목별 신규 가격 및 변동폭 RON 95-III 휘발유 : 18,710동 (+140동) E5 RON 92 휘발유 : 18,370동 (+140동) 경유(디젤) : 17,280동 (+220동) 등유 : 17,690동 (+140동) 연료유(기름) : 13,400동/kg (변동 없음) 이번 인상으로 RON 95-III는 19,000동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개월간 지속된 가격 하락으로 소비자 부담이 크게 줄었으나, 공급 측면에서는 일부 유통업체들이 “깊은 할인과 낮은 마진으로 인해 공급 균형과 경영 효율성이 악화됐다”고 토로해 왔다. 12월 초 대비 여전히 큰 폭 하락 2025년 12월 초와 비교하면 RON 95-III : 리터당 약 1,750동 저렴 경유 : 리터당 약 1,100동 저렴 한편 국제 유가는 최근 이란 정세 불안, 미국 원유·휘발유 재고 증가,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재개 등의 영향을 받으며
미국 백악관이 베트남 주재 미국 대사 후보로 제니퍼 윅스 맥나마라(Jennifer Wicks McNamara)를 다시 지명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첫 지명 후 상원 인준 절차가 미완으로 끝나 재지명된 것으로, 승인 시 베남트 주재 첫 여성 미국 대사가 탄생하게 된다. 백악관은 현지시간 13일(하노이 시간 14일) 연방 고위직 지명자 명단을 발표하고, 맥나마라를 베트남 대사 후보로 상원에 제출했다. 맥나마라는 지난해 10월 20일 첫 지명을 받았으며, 12월 11일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인준 심사를 받았으나, 119차 의회 1회기 종료(1월 3일)와 함께 절차상 지명이 자동 반환됐다. 이에 따라 백악관은 새 회기 시작과 동시에 재지명을 단행한 것이다. 31년 경력의 프로페셔널 공무원 맥나마라는 미국 정부에서 거의 31년 동안 근무한 베테랑 공무원이다. 2012년 11월부터 백악관 대통령 임명 사무국장(Director of the Office of Presidential Appointments)으로 재직하며 4명의 미국 대통령을 거쳤다. 백악관과 국무부 고위직 간 조율 및 입법 업무를 담당해 왔다. 국무부는 지난해 10월 29일 발표한 대사 후보
국내 투자자들이 대형주에 자금을 집중 투자하면서 주식 시장 유동성이 46조 동까지 치솟아 지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치민시 증권거래소의 유동성은 전날 대비 10% 증가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SSI증권 분석팀은 최근 발표한 전략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대비 금리 인하 압력이 완화되면서 시장 유동성이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투자 자금은 은행, 증권, 소비재 제조업, 중공업 부문의 주요 종목에 집중적으로 유입되었다. 그 결과 호치민시 증권거래소에서는 거래량이 1조 동을 돌파한 종목이 13개에 달했다. SSI는 1조 9,300억 동이 넘는 체결 주문량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고, 그 뒤를 이은 VNM(1조 6,600억 동)과 VCB(1조 6,150억 동)를 크게 앞섰다. 유동성은 개선되고 있지만, 호치민시 증시를 대표하는 VN 지수는 주 초반 급등세 이후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VN 지수는 오늘 기준점을 중심으로 강한 등락을 반복하며 네 차례나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한때 1,918포인트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장 마감 시점에는 8포인트 이상 하락한 1,894포인트로 마감했다. 빈그룹(Vingroup) 관련 주식에 대한 매도 압력이
유럽 상공회의소(EuroCham)는 2025년 4분기 기업 신뢰 지수(BCI)가 80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 7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80포인트 상승한 지난 분기 BCI는 미국의 관세 부과 발표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이는 2011년 BCI 지수 발표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 중 하나이다. 유로참(EuroCham) 회장 브루노 야스파에르트는 80점이라는 수치가 단순한 기대치가 아니라 안정적인 공장 운영과 회복세에 따른 현실을 반영한다고 믿는다. 그는 "베트남은 강력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점차 주요 성장 동력으로 발돋움하여 아세안 3대 경제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년 4분기에는 유럽 기업의 65%가 자사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연간 전체로는 EU 투자자의 60%가 기업 실적이 개선되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베트남 경제의 회복세와 성장 가속화를 보여준다. 2026년 전망과 관련하여, 응답 기업의 82%가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69%가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러한 자신감이 강화됨에 따라, 설문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50%는 사업 확장과 포트
CXMT는 미국의 제재를 극복하고 마이크론, 삼성, SK하이닉스와 경쟁하고 있지만, 삼성 전 직원이 DRAM 기술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사건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2025년 12월 말, 창신 메모리 테크놀로지(CXMT)는 상당한 기술 발전을 이룬 후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42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투자 유치 과정에서 CXMT의 기업 가치는 2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었으며, 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DRAM 제조업체인 CXMT의 기업 가치는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IPO는 메모리 칩 업계에서 10년 만에 최대 규모 IPO 중 하나가 될 수 있으며, 한국과 미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CXMT는 중국 반도체 업계의 떠오르는 스타 기업으로,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중국의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이징은 SMIC, AMEC와 함께 CXMT와 같은 기업들을 업계 선두주자로 육성하고 있다. CXMT는 현재 알리바바와 샤오미를 비롯한 국내 생태계의 지원을 받고 있다. CXMT의 회장 겸 CEO인 주이밍은 1